비비베리팜 대표 유병부씨는 올해로 36살이다. 그는 블루베리로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젊은 농부로 4년 전 산청군으로 귀농했다.유 대표는 진주에서 태어나 경상대 사범대 부속고등학교를 나왔다. 고등학생 때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어 3년간 밤낮 없이 게임만 했던 그는 서울로 가 연습을 계속했지만 전국에서 모인 지망생들 실력 앞에서 결국 단념 할 수 밖에 없었다.프로게이머를 포기한 그는 군대를 갔다. 군생활 중 공부를 다시 해보고 싶어 제대 후 몇 년 동안 서울 강남에 있는 재수학원을 다녔다. 그렇게 한국외대 영어과에 합격해 26살에 대
2011년 시각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KBS에서 앵커로 채용돼 세간의 화제가 됐던 이창훈 아나운서는 진주출신이다. 진주시 진성면이 그의 고향이다. 1985년에 이곳에서 아버지 이동률, 어머니 이상녀 여사 아들로 위로 누나 3명에 이어 막내로 태어났다. 아들 낳기 위해 딸을 둘이나 더 낳고 태어난 귀한 아들이다. 딸만 내리 3명을 낳으니 아들을 꼭 낳으라는 집안의 성화에 당시로는 드물게 4명의 아이를 가지게 됐다. 이창훈 아나운서는 그렇게 어렵게 태어난 귀한 아들이다. 이렇게 귀하게 태어난 아이였으나 하늘이 시기했는지 생후 7개월째 뇌
세계에서 연주회를 가장 많이 개최해 기네스북에 등재된 지휘자. 진주출신 하성호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이다. 하 지휘자는 1988년 미국 유학에서 돌아와 그가 공부했던 美보스톤 시의 보스톤 팝스오케스트라를 벤치마킹해 서울팝스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그러나 장르파괴와 융합이라는 세계적인 음악조류를 잘 모르고 있었던 국내 음악계에서는 팝스란 이름이 들어간 오케스트라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하 지휘자를 클래식 음악계의 이단이라며 비난을 퍼 붙고 사사건건 시비를 걸었다. 심지어 하 지휘자를 마귀라며 욕하는 사람도 있었다.
경상남도 산청군 신안면에 있는 알천농원. 직장 다니던 4남매가 퇴직 순서대로 귀농하기로 결심한 것은 지난 2001년이다. 이들은 단감 농원 매입을 시작으로 주말농부 5년 경험을 쌓았다. 이후 알천농원 외 알천식품, 발효정원을 설립했다. 사실 귀농 초기에는 판로가 없어 수익을 올릴 수 없었다. 때문에 각자 배우자들이 다른 일을 해 생계를 책임지며 버텨냈다. 그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상품개발을 해 판로를 찾았다. 현재 4남매는 온라인 판매와 수출로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알천농원은 단감, 대봉, 고종시 등을 생산하여 곶감
경남 사천이 고향인 유진유(본명 류진철)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후보자가 지난달 13일~24일 한국을 방문했다. 바쁜 선거일정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얘기해 달라며 강연을 요청해 한국에 오게 됐다. 유진유 후보자는 지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한국계이다. 트럼프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한국계가 거의 없어 유진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발언할 수 있는 극소수 한국계 미국인에 속한다.유 후보는 특히 한국계 미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이번에 미 공화당 하원의원에 입후보 한
진주 중앙지하상가의 새로운 이름 '에나몰’에 젊음이 가득하다. 에나몰 속 청년몰인 '황금상점'은 앳되 보이는 사장님들 20명이 저마다 꿈을 가지고 창업을 이뤄낸 곳이다. 20개 점포 입구에 주인을 닮은 캐릭터 스티커를 붙여 책임감과 애착을 드러냈다. 최대수(31) 사장은 온라인 게임에서 능력치를 끌어올려주는 ‘버프(BUFF)’ 라는 용어를 간판에 내걸었다. 손님들의 스타일 능력치를 올려주겠다는 포부다. - 청년몰 사장님들이 다들 젊다.△ '청년'의 기준이 만39세다
그림책을 따라 그리던 5살짜리 꼬마가 대중에게 행복을 전하는 만화가로 성장했다. "세대를 뛰어넘는 만화가가 되겠다"는 그는 국립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 대학원 문화융복합학과에 다니는 정상훈(사진) 씨다. 정씨는 제7회 '일요신문 만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인터뷰 요청에 권호종 지도교수와 함께 자리하길 원한 정씨는 정신적 지주로서 권교수에 대한 고마움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공모전 결과를 처음 알았을 때 기분이 어땠나?너무 좋았다. 날짜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10월 초쯤이었다. 마음을
연근만으로 매출 3억원을 올리는 농장이 있다. 진주 대곡면 대금농장이다. 김성식 대표는 '1년 중 10개월 수익'이라는 이점 때문에 연근 농사를 선택했다. 이미 모두가 부러워 할 만한 억대 매출 농부지만 김씨는 아직 자신이 부족하다고 말한다.김대표는 학창시절 마산에서 복싱을 했다. 이후 운동 경험을 살려 서울에 있는 경호회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대표의 실수로 회사는 부도가 나고 만다. 운동만 했던 터라 경호회사 외 서울에서 달리 할 일이 없었다. 김씨는 아내에게 밤낮으로 귀농 하자고 설득했다. 그렇게 자연산 미꾸라지를
아직 여름이 덜 물러간 9월 중순. 서울 지하철 홍제역 3번 출구를 돌아 나와 그대로 200여 미터를 걸었다. 따뜻한 오후 햇살이 주택과 상가들을 비추고, 저 안쪽에 눈에 띄는 건물 한 채가 우뚝 서 있었다. 디지털 서울 문화예술대학교(SCAU). 바로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인 기타리스트 정현철씨가 근무하는 곳이다. 정씨는 이곳에서 기타 전공생 실기 수업을 맡아 강사로 일하고 있다.정씨는 올해로 지천명이다. 그는 사천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고성에서 살다 이후 봉원초등학교 재학 때부터 줄곧 진주에서 자랐다. 학교장 자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