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이름 사색

▣꾸지뽕나무 Cudrania tricuspidata
이름의 유래는 예전부터 활의 재료로 사용되어 오면서 '활뽕나무'라고 불리기도 했다. 또한 뽕나무보다 단단하다고 하여 '굳이뽕나무'가 된소리로 바뀌면서 '꾸지뽕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또 '누에를 키우는 뽕나무를 부러워하여 닮게 되었다고'하여 붙게 된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꾸지뽕나무는 산약초라고 불리며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에서 자라는 낙엽활엽소교목 또는 관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의 산지 양지 바른 곳에 자라고 있다. 붉은색의 아름다운 빛깔을 띄는 꾸지뽕열매는 단맛을 낸다. 열매는 식용 또는 약용하며, 잎을 누에 사료로 쓴다. 꾸지뽕은 폐암에 도움이 되는 약재로 알려져 있으며 《동의보감》에 '예로부터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어 여성들의 질환에 좋은 약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효능 중 잎은 당뇨병이나 피부질환 치료에 이용이 되며 폴리페놀, 카테킨, 루틴 성분이 풍부하여 인슐린 작용을 조절해 당뇨에 도움과 항산화 효능이 우수하며 붓기를 예방하고 신경 안정, 노화와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열매는 자양강장과 남성의 성기능 강화에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껍질과 뿌리의 껍질은 혈액순환을 개선하는데 효능이 있어 신체에 생기는 어혈이나 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암 등의 암 질환은 꾸지뽕 잎이나 껍질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진액은 항암 성분에 대한 연구에서 정상세포에는 독성을 뿌리지 않고 폐암, 피부암, 유방암, 간암 등의 7종의 암세포에는 독성을 나타내어 암세포를 죽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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