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지난 19일 오후 가야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함안 멜론의 해외시장 진출가능성 진단을 위한 싱가폴 시범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백자·노을멜론 수출활성화 및 기술적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실시한 이날 선적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농촌진흥청 이지원 기술협력국장을 비롯한 함안군·농촌진흥청·농업기술원 관계공무원, 수출업체, 조합공동법인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가야백자멜론과 함안노을멜론 560kg(70Box/ 8kg)을 컨테이너에 상차했다.

향후 수출일정은 제품을 5월 20일 부산항에서 선적하여 6월 1일~5일까지 싱가폴 현지판매를 통하여 바이어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성을 평가 받게 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중장기 수출유망품목 육성 계획에 따라 2018년~2022년까지 매년 6개 품목, 총 30개 품목을 선정하여 수출유망품목으로 육성해 오고 있는데, 함안군에서 육성해 오고 있는 백자·노을멜론이 함안의 지역특화품목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사과(아리수), 배(그린시스), 프리지아, 양잠산물, 특수미(향미)와 함께 2020년 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되었다.

한편, 함안군에서는 지역의 대표멜론인 백자멜론 뿐만 아니라, 과육의 속살이 주홍빛으로 노을색을 연상시키는 노을멜론, 네트형 멜론 등 다양한 품종의 멜론을 129농가가 85ha를 재배하여 매년1837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0년 현재까지 2톤, 1000여만 원의 멜론을 홍콩에 수출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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