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결성한 ‘산청장학회 목화’ 회원들이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산청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복지지원과장 민병관)는 산청장학회 목화(회장 박재영)와 청소년 장학금 지원 협약을 맺었다.

올해 처음 장학금 지원을 시작한 산청장학회 목화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에 전념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이 꿈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꾸려진 모임이다.

우선 올해에는 청소년 2명에게 각각 150만 원씩 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5월~12월까지 매월 나눠 지급한다.

박재영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위해 정진하는 우리 산청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 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 지원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산청장학회 목화 회원분들 중에는 산청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지역 후배들을 위해 뜻을 함께하는 분들이 있다. 그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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