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지역 문화재 사진자료 등 기획전시

 

산청동의보감촌 내 산청한의학박물관이 재개관을 맞아 오는 8월까지 ‘산淸: 맑음 사진전’ 기획전시를 연다.

지난 20일 산청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휴관 중이던 산청한의학박물관을 다시 열고 상반기 기획전을 개최한다.

박물관 내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지역 주민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비롯해 지난 100여 년 간 산청 일대의 역사와 시간을 간직한 사진들이 전시된다.

특히,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총독부가 실시한 ‘조선고적조사사업’을 통해 남겨진 산청군 일대의 문화재를 촬영한 유리건판도 함께 전시한다.

‘조선고적조사사업’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고 한국 문화재를 수탈하기 위해 벌인 문화재 조사사업이다. 의도는 불순했으나 당시의 고적조사 내용은 실태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우리 역사를 바로 이해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우리 산청의 변화과정을 되돌아봄은 물론 지역민의 삶과 세대 간 추억을 공유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커뮤니티의 장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추억이 간직한 따스함으로 모두의 마음을 치유하는 전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한의학박물관은 지난 2007년 7월4일 지상2층, 연면적 1463㎡의 규모로 개관했다.

지리산특별전1 ‘약초꾼이야기’, 지리산특별전2 ‘덕산구곡·유이태 학술대회’, 산청한의학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특별전 ‘救命:나라가 구하고, 의원이 살리다’, ‘한의의 왕진가방展’, ‘한의의 참고서展’ 등의 기획전시를 연 바 있다.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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