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제품 전시·판매와 우수기능 경진대회 진행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전국 소상공인 대회 및 기능경진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상공인 행사가 경남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소상공인 대회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에 의해서 매년 11월 5일을 ‘소상공인의 날’로 하고 이전 1주간(10. 30~11. 5)을 소상공인 주간으로 정해 모범 소상공인을 포상하고 해당 일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박람회 등을 2006년부터 개최해 왔다.

또한, 소상공인 전국 기능경진대회는 소상공인 주간기간에 이·미용, 피부미용, 제과, 귀금속가공, 식품가공업 등 10개 내외 업종별 우수기능을 보유한 소상공인 간에 경진을 통해 기능 확산과 업종별 교류와 협력의 장소를 마련하고자 2013년부터 개최해 왔다.

올해 대회에는 총사업비 13억 원을 투입해 10월 30일~31일까지 이틀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대회 수상자와 기능경진대회 경연자, 기타 문화행사 참석자 등 타 지역 소상공인 6천명 이상이 경남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 된다.

특히 올해는 부대행사를 역대 최초로 소상공인 우수 제품을 전시하고 현장에서 직접 구매가능한 플리마켓을 창원컨벤션센터 앞 야외광장에서 2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업종별 우수기능 경진과 도내 지역 축제와 연계한 각종 문화행사를 준비해 타 지역 참석자와 도민들에게 체험기회와 볼거리, 먹거리를 풍성히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실 2018년 11월 6일 ‘경상남도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김경수 지사는, ‘그간 수도권에서만 주로 개최했던 소상공인 대회를 경남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와 창원시는 협업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해 경남개최의 필요성을 어필하고 대회장소 선정위원을 창원으로 초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벌였으며, 올해 경남 창원에서 전국 소상공인 대회를 개최하는 결실을 맞이하게 됐다.

경남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5월중 4개 기관(소상공인연합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경상남도-창원시) 간 ‘2020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월 중 소상공인연합회에서 행사 대행사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구영모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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