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지상연막방제를 실시하는 등 총력을 다한다고 했다.

지난 18일부터 2주 간격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사이 총 3회에 걸쳐 2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상연막 방제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이번 방제는 소나무 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의 개채수 증가시기에 맞추어 임도 주변과 섬 지역, 소나무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했는데 연막방제에 사용되는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는 인체나 가축·양봉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면서 약제 살포에 앞서 읍·면·동 주민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소나무 재선충병이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다는 것인데 약제방제 만이 능사가 아니라, 근본적 원인 분석이 시급하며 솔수염하늘소의 이동경로에 대한 면밀한 연구조사가 필요한 것이다.

예전에 하동군 금오산에서 발생한 송충이로 하여금 경남지역 소나무가 황폐화 될 지경까지 이르렀으나 다행히 완전 박멸되어 오늘날과 같은 숲이 조성되어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와 같이 소나무 재선충병은 송충이처럼 전면적으로 확산 되는 게 아니고 게릴라식으로 번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솔수염하늘소의 이동 매개체가 무엇인지 엄밀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으며 게릴라식으로 번지고 있다는 것은 동물이나 사람으로 하여금 이동 매개체가 되어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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