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과 농촌이 가진 ‘치유농업’ 자원 활용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전문인력 육성 교육을 실시한다.

‘치유농업’이란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을 농업, 농촌 자원과 접목해 신체, 정서, 심리, 사회인지 등의 건강을 도모하는 활동이다.

농촌이 가진 자원과 환경을 바탕으로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6일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산청군농기센터는 이러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6월5일까지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교육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산청군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 치유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마을 임원진과 농업인, 체험마을 운영자, 마을 공동체 사업에 관심 있는 농업인 등으로 40여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 내용은 ‘치유농업’의 전반적인 개념, 국내·외 우수사례, 치유농업 예비 경영자를 위한 분석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다. 특히 조록환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을 비롯해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된다. 교육은 6월15일~7월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산청군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담당부서(☏970-7721~3)로 문의하거나 산청군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흙과 풀 등 자연을 바탕으로 하는 치유농업은 고령인구의 우울증 감소는 물론 비만·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들의 건강 증진,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치유에도 도움이 된다”며 “농업인들에게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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