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우수·정기룡 충효 장학금 신설
특정대학 및 특정학과 등록금 지원 장학금 폐지

(재)하동군장학재단은 지난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양호 이사장과 윤상기 군수 등 이사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던 ‘제79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양호 이사장은 “지난해 어렵고 힘든 시기임에도 장학기금 모금액이 10억 4300만 원으로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10억 원을 달성했다”며 “큰 성원 보내준 내외 군민과 임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고향후배들을 위해 2억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한 이수영 우람종합건설(주) 회장에게 50만 내외군민의 고마움을 담은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이양호 이사장은 장학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어 진행된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주요 성과 및 2020년 추진현황 보고, 감사보고, 2019년 업무 및 회계결산, 2019년 목적사업 지정기부금 사용결과, 등록금 지원 장학금 등 폐지, 충의공 정기룡 장군 충효 장학금 신설 등 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국가인권위원회 개선권고 사항으로 특정 대학교와 특정학과에 진학한 학생에게 지원하는 등록금 지원 장학금을 내년부터 폐지하되 올해 신입생과 기존 등록금을 지원받은 학생은 졸업 때까지 지원키로 했다.

또한, 관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 4개 영역 평균 2등급 또는 4개 영역 중 3개 영역 합 5등급(문과)·6등급(이과) 이내인 학생에게는 수능성적 우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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