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장철호
전 공무원
시인 및 수필 작가 활동
경남연합신문 애독자

말 없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인간 의학의 무능을 비웃으며

전쟁을 한다

 

인간의 능력

보이지도 않는

적고도 적은

바이러스 앞에 속수무책이다.

 

준비 못한 무능한 인간

이기지 못하는 전쟁하며

뒤늦게 몸부림친다.

 

급함도 느림도 없는 바이러스

냉정도 침착도 없이

마음 것 춤추며

우리에게 패배만 안겨 준다.

 

오늘도 질병관리 본부에서 코로나19의 불안과 공포가 사라지지 않음을 온 국민에게 알려 온다. 기껏해야 어제와 같이 듣기도 싫은 오늘의 추가 확진자. 총확진자. 총사망자. 총격리자. 총입원중인자. 해외유입자. 총격리 해제자 이런 불안한 현황 소식 밖에 없다. 그래도 이 비극적인 소식은 온 국민은 꼭 들어야만 하는 전쟁속의 패배 소식이다.

온 국민이 진작 듣고 싶은 백신은 치료제는 소식도 없고, 불안과 공포로 인류역사상 가장 긴 기간 동안 전 세계 인간의 목숨을 매일 앗아가도 손이 묶인 듯 아무런 방책도 내어 놓지 못하고, 살려 달라 절규하는 코로나에 당한 모두의 안타까움, 그 후의 결과가 눈에 뻔히 보이는데도 당하고 있다. 진정 코로나 종식은 불가능한 목표인가? 이 바이러스에게 굴복한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기껏 거리두기, 손 씻기, 모임 자재하기, 마스크 쓰기. 아프면 집에 쉬기. 방역수칙 지키기 겨우 이것 밖에 없는가?

그나마 다행인 것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알려 주고 이들을 격리 시켜 나 자신에게 스스로를 보호하게 한다. 이 질병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무기를 개발하지 못한 인간의 무능함을 보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이 바이러스들은 승리의 축배를 들면서 얼마나 기뻐할까?

가장 머리가 좋은 상위 1%도 못되는 학생이 의과대학. 한의대학에 간다고 한다. 그들은 과연 왜 바이러스에게 굴복하고 가만있을까 하고 의심하는 국민이 매우 많다. 사람을 살리는 것은 지식인의 의무라고 했다.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 오늘도 중앙 재난 안전 대책본부에서 보내는 예방법과 처방법의 안전안내 문자 따르면서 깊이 흐르는 물같이 조용히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소식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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