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권 침체와 매출 급감으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주요 골목상권 60곳과 전통시장 96곳에서 대대적인 소비 촉진 행사를 개최한다고 했다.

경남도는 지난 3월 지역사회 전반에 경제적 피해가 확산되자 위기에 처한 상인에 대한 지원 예산 12억 원과 전통시장 동시세일 페스타 6억 원, 온누리 상품권 이벤트 6억 원 등을 편성해 소비촉진 분위기 조성에 나선 바 있다.

경남도 일자리 경제 국장은 꽁꽁 얼어붙은 내수시장이 경남형 재난지원금으로 단기적 민생안정을 실현했다면 이번 골목 소상공인 한마당 행사는 한 지역 내 소비 상권과 전통시장의 실질적인 고객 유입과 매출 증대를 예상하고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도민이 행사에 동참해 주어야 한다고 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적 안목에서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근본 대책이 선행되어야 한다.

아무리 이벤트 식 대책을 실행한다 하더라도 전통시장을 이용 할 수 있는 근본대책이 마련되기 전에는 일회성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진주 중앙시장 같은 경우에는 예전의 농경시대에는 서부경남 전역에서 고객들이 몰려들었지만 산업화 시대가 되면서부터 농촌인구가 도시로 빠지면서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아파트 단지 내에 상업시설이 들어서 이러한 시설에 아파트 주민들이 이용함으로써 자연히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줄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아파트 단지 내 상업시설을 규제하는 제도적 장치도 검토해보아야 한다.

아파트만 지었다하면 상가분양을 하고 있는데 무슨 재주로 전통시장을 살리겠는가.

전통시장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지금의 유통 형태에서 도매시장화 하여 아파트 단지나 지역 상인들이 이곳에 와서 상품을 구입하여 소매할 수 있도록 하면 전통시장을 살릴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으므로 전통시장의 구조개선과 함께 마트보다 헐값으로 거래 할 수 있는 도매시장으로 육성하는 방안 모색이 절실히 필요하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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