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멋과 운치를 담은 집-향원정
(보물 제1761호)

삶과 멋 낭만이 숨 쉬는 누각과 정자는 오래전 삼국시대부터 우리 조상들의 멋과 전통 속에서 맥락을 이어 온 과정에서 형성된 아름다움의 표상이며, 문학적 가치관을 지닌 훌륭한 건축물들이다.

김영택 화백은 0.05mm의 가는 펜으로 전통 건축물 등을 그려온 기록펜화의 대가로 한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누각과 정자를 자연 풍광과 함게 오롯이 담았다. 펜화로 보는 한국의 누각과 정자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삶과 멋, 생활 속의 여유를 느껴볼 수 있다.

 

향원정은 고종과 그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던 대표적 공간으로 경복궁 후원 향원자 가운데 둥근 섬 중앙에 화려한 자태를 자랑한다.

육모정자로 아차살 창호 아래 궁창에 장식한 꽃무늬가 무척 화려하고, 아래층은 온돌, 위층에는 마루를 깐 전천후 휴식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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