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주의 환경번뇌 108-64

일회용품의 대명사가 된 나무젓가락. 이 문제를 해결할 대안은 바로 우리가 즐겨 쓰는 한국의 금속 젓가락이다.
경남의 초·중·고 학생 대상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환경교육 비영리민간단체인 경남환경교육연합회는 5년 전부터 11월 11일을 ‘젓가락의 날’로 정하여 해마다 나무젓가락 보다 ‘금속 젓가락 가지고 다니기 운동’을 홍보하고 있다.
단체의 산하 ‘젓가락 연구소’도 개설하여 환경프로그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본은 7월 4일을 젓가락의 날로 지정했고, 중국에는 젓가락박물관이 3곳이나 있다
점점 발전하는 인터넷의 성장으로 발달한 새로운 영역으로서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관련 서비스와 부품을 생산하는 산업의 통칭하는 IT [information technology] 정보기술로 특수 젓가락도 개발되었다.
특수 젓가락은 젓가락 끝부분에 센서가 달려 있는데, 이것으로 음식을 집으면, 음식이 온도, 염도, 부패여부를 구별하여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인도국제농작물연구소에서는 쌀,밀,팥,수수 같은 곡물을 배합하여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식사도구를 만들었다. 즉 젓가락으로 식사를 마친 후 후식과자처럼 젓가락에 여러 가지 맛을 첨가하여 식사도구를 마져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인도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수저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나라로써 친환경적인 기발한 아이디어이다.
야외행사의 식사 시에는 20년생 나무로 만든 표백제, 곰팡이방지제, 살균제의 화학약품 덩어리인, 유통기간이 4개월인, 나무젓가락이 아닌 진짜 위생저인 금속젓가락을 반드시 챙겨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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