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중에서 말만 했다하면 막말했다고 야단법석을 떨며 뒤집어씌우기가 다반사였는데 최근에는 진짜 막말하는 사람이 나타나 세상을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막말이라 하는 것은 나오는 대로 함부로 하거나 말과 행동이 보기에 천하고 교양이 없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말씨가 사투리같이 좀 투박하고 거세다고 막말이라 단정하는 것은 언어소통평가에 있어 다소 문제가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따지고 보면 말을 한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이 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악센트가 좀 강하더라도 또록또록하게 하는 게 훨씬 나은 것이지 무슨 말인지 잘 알아듣지도 못하게 어물어물하는 것은 언어소통에 좋지 않다고 보아야 한다.

얼마 전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식장에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 정객들에게 서울시장 사인에 대해 기자들 질문이 쏟아졌는데 이때 어느 정당 대표가 기자들을 보고 예의도 모르는 후레자식이라고 한말을 두고 일파만파 세상을 어리둥절하게 했는데 기자들은 대꾸 한마디 못하고 꼼짝 못하는 것을 보고 평소 때와는 달리 진짜 막말하는 사람은 따로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시중에서는 가장 올곧게 처신해온 정치인으로 평가받아온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추행 문제로 자살했다는 소식에 많은 국민들은 실망을 금치 못하고 여기저기서 비난의 목소리가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청 앞에 분향소까지 마련해 서울시기관장으로 한다는 것에 성추행 범죄로  자살까지 한 사건을 서울시민의 혈세로 장례식을 치른다고 시민들의 엄청난 분노가 치솟으면서 일부에서는 가족장으로 조용히 했으면 고인에 대한 세인의 웃음거리가 되지는 안했을 것을 아쉬워하면서 특히 시장집무실에 침실까지 마련해 성추행 한 것이 들통 남으로써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다고 개탄하기도 했다.

조용히 장례식을 치루었으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지는 안했을 것을 서울시기관장으로 하므로 해서 지금 현재 정부 여당은 안희정 도지사가 성추행 문제로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더니 그 다음으로 오거돈 부산시장이 성추행 문제로 세상 민심이 뒤집어지고 이번에는 수도 서울 박원순 시장이 성추행 문제로 자살하는 사태가 벌어짐으로써 시중 여론은 가장 깨끗한 것처럼 하던 정부여당이 왜 그 모양인지 알 수가 없다고 한마디씩 하고 있는 분위기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 지사는 자기 친형과 형수에게 막말을 해 재판까지 받았으나 무죄판결 되었다고 법원 앞에서는 난리가 났고 윤미향 이라는 사람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답시고 반일 감정을 부추기며 모금운동을 하다가 부정비리가 들통나 세상민심이 뒤숭숭하지만 국회의원까지 버젓이 하고 있는가 하면 울산 시장 선거 문제라든지 무슨 재판 문제를 비롯하여 이미 재판이 끝나 형집행 까지 마친 사건을 재심 청구하는 등 일반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활개를 침으로써 세상 분위기가 코로나 전염병과 함께 어수선하게 돌아감으로써 아름다운 인심마저 사라지는 것 같다고 한탄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므로 이번기회에 막말과 적폐에 대하여 어떤 것이 막말이고 어떤 것이 적폐인지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할 필요가 있고 도덕성에 큰 문제가 되는 성추행 문제를 비롯하여 호로새끼는 막말이고 후레자식은 막말이 아닌지에 대해서도 깊이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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