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김영실

진주 대광어린이집

원장 김영실

유아들을 어린이집이나 기관에 보냈을 때는 일과에 맞게 아이들이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친구들과 재밌는 놀이를 하며 가정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가정에서의 남은 시간만 아이들에게 집중해서 놀이하거나, 키즈카페를 가는 등의 다른 방법을 고안해 내며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주말이나, 방학, 혹은 이번 코로나 사태와 같이 재난으로 인해 가정학습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에는 이야기가 좀 다르다. 아침, 점심, 저녁 꼬박 삼시 세끼를 다 챙겨주어야 하고, 유튜브나 TV를 보여주기도 하고, 장난감으로 놀게 했다가 책을 보여주기도 하고, 잠깐 산책을 하게 하기도 하며 하루하루 시간을 아이와 다양하게 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특히 연령이 어릴수록 아이들은 부모님이 함께 놀아주기를 바라기 때문에, 놀이에 대한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또 유형에 따라 선호하는 놀이가 다르기 때문에, 부모가 원하는 놀이를 시작했을 때 참여도와 적극성도 떨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아이들과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놀이 종류와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유형에 따라 놀이를 주도적으로 선택하며 참여할 방법은 무엇일까?

놀이 종류에는 간단하게 정적놀이와 동적 놀이로 구분할 수 있다.

가정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정적놀이로는 그림그리기, 색칠하기, 점토로 소근육 놀이하기, 탑 쌓기, 블록 쌓기, 종이접기, NIE, 사진 놀이, 카드 맞추기, 빙고 게임, 보드게임, 카드 뒤집어 그림 짝 맞추기, 스티커 붙이기, 소근육 장난감으로 역할 놀이하기, 과학 실험 놀이 등이 있다.

동적 놀이로는 신문지 농구 게임, 종이컵 놀이, 점프 놀이, 디오라마 만들어 역할극 하기, 폐품 재활용 장난감 만들기, 정리하기 게임, 호일 공 굴리기 놀이, 과녁 맞히기 게임, 휴지 오래 불기 놀이, 림보 게임 등이 있다. 물론 더 많은 놀이가 있지만, 최소의 재료나 가정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재료를 가지고 놀 수 있는 것을 중심으로 나열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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