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바위 소나무가 어우러진 삼합지-거창 요수정
경남유형문화재 제423호

  삶과 멋 낭만이 숨 쉬는 누각과 정자는 오래전 삼국시대부터 우리 조상들의 멋과 전통 속에서 맥락을 이어 온 과정에서 형성된 아름다움의 표상이며, 문학적 가치관을 지닌 훌륭한 건축물들이다.
  김영택 화백은 0.05mm의 가는 펜으로 전통 건축물 등을 그려온 ‘기록펜화’의 대가로 한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누각과 정자를 자연 풍광과 함게 오롯이 담았다. 펜화로 보는 한국의 누각과 정자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삶과 멋, 생활 속의 여유를 느껴볼 수 있다.

'거창 요수정' 은벼슬길을 마다하고 초야에 묻혀 학문을 닦은 요수 신권이 구연재와 남쪽 천수대 사이에 지은 정자다
임란 때 소실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던 정자를 1805년 후손들이 수승대 건너편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
덕유산 맑은 물이 흐르는 원학계곡의 집터만큼 너른 너럭바위를 주춧돌 삼아 지은 정자로 울창한 소나무 숲과 어우러져 풍치가 매우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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