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된 부회장 4명 역할 전무…금 회장을 포함한 3인방이 독주
회원사 관계자, “일부 기득권 회원들만의 친목단체로 전락”
"상의회장은 재력이 아니라 학식과 인품이 고루 겸비된 인사가 적격”

상공업의 진흥발달 및 지역사회 개발을 위해 업계의 의견 수렴과 상공인의 권익을 옹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경남 진주상공회의소가 최근 연이은 골프회동 등 금대호 회장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연일 지역사회로부터 뭇매를 맞으며 유명무실론까지 제기됐다.

코로나19 시국에 골프대회개최 논란.

재난지원금 수혜 기업 골프대회 참석 독려.

상공인 자선 골프대회개최 비난여론에도 또 다시 골프외유 강행.

회원들과의 친선경기를 통한 회원 간 화합증진이 아니라 회장 재임을 위한 홍보에 치중한 자리에 불과.

연이은 골프논란에 지역적인 종합경제단체 아닌 골프동호회에 불과비난여론 확산되고 있다.

진주상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상의는 부회장을 4명이나 선출해 놓고도 금 회장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회장 4명의 역할이 배제됨은 물론, 이들이 회장 재선과정에서의 경쟁상대 또는 정적으로서의 대우를 받고 있다는 소문마저 파다한 실정이다.

현재 진주상의의 부회장단으로는 ()신흥의 김영호, 무림파워텍()의 황기연, ()장생도라지의 이영춘, 진양화학()의 허성두 대표 4명이 맡고 있으나 이들은 무슨 연유에서인지 진주상의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척되고, 감사를 맡고 있는 A씨 등이 금 회장을 보좌해 의사결정권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것.

회원사 관계자에 따르면 “‘진주상의130여년의 역사를 가진 서부경남의 대표적인 경제단체로서 지방화 시대의 진주지역 경제자립도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실제 상공인들이 피부로 느낄 만한 도움은 전무하다상공업계를 대표해 권익을 대변하고, 기술 및 정보제공 등 회원들의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높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적에는 전혀 미치지 못한 채, 일부 기득권 회원들만의 친목단체로 전락했다고 지적하며 진주상의가 금대호 회장의 사적기구로 전락해 제대로 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고는 여론이 월아산의 메아리로 들려오고 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