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재 정권은 중간에 수정하거나 멈칫하는 일 없이 갈 데까지 갈 것으로 본다. 무엇을 잘못했다고 시인할 일도 없을 것이고 사과하는 일은 더더욱 없을 것 같다.
100만이 넘는 민주노총과 몇십만의 전교조가 주도한 촛불 세력들이 합세하여 정권 창출을 한 뒤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인상, 주 52시간, 탈원전 등을 내세웠을 때 머지않아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었다.

NL 좌파운동권의 실체를 잘못 알고 있었다. 그들은 대한민국의 기존 틀을 하나씩 바꿔나갈 것이고 여기에 방해되는 세력은 가차 없이 제거해나갈 태세다.
국민화합은 없어도 평화통일만 되면 그만이고 차라리 어정쩡한 화합보다 확실한 대립과 분열을 통해 반대를 부각시키는 전략을 구사하여 조국 사건과 윤미향 사건, 윤석열 제거 작전에 이르기까지 저들의 행보는 치밀한 전략기획에 의해 일관성 있게 추진되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일관성을 남북평화통일 촉진과 반미감정 충동에 의한 미군 철수 그리고 입법, 행정, 사법 모두를 장악하여 낮은 단계 연방제 개헌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농후해지고 있다.
이러한 모든 사건들에 저항하는 운동으로 8.15 광화문 집회를 한다고 야단법석을 떨고 있지만, 집회 주체가 여러 갈래로 쪼개져 뜬구름식 집회를 한다는 것을 생각할 때 성과없는 집회로 끝날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다,
전년도에 수백만의 그 많은 인파가 광화문에 모였어도 뚜렷한 성과 없이 용두사미식으로 끝난 것을 보면 지휘체계가 확실하고 결집력이 하나로 된 촛불집회하고는 너무도 차이가 크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시국 현실을 놓고 볼 때 야당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할 수 있는데 야당이 야당답지 못하다고 아우성을 치는 것을 보면 차라리 야당을 헤쳐모여 하는 식으로 새로운 면모를 갖춘 강력한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울려 퍼지고 있는 현실이기도하다.

자유민주주의 보수우파 정당이라 하지만 보수우파정당의 변천사를 보면 국민 머릿속에 헷갈릴 정도로 당명이 수시로 변경되어 지금의 미래통합당 이 진정한 보수우파 정당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신뢰성이 없는게 사실이다.1951년 이승만 대통령을 당수로 창당된 자유당이 집권여당이었기 때문에 이때부터 보수우파의 뿌리가 되어 그다음 민주공화당 또 민주정의당, 민주자유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에 이르기까지 진보좌파라고 하는 민주당보다 훨씬 많은 당명 변경을 한 것을 보더라도 보수우파 정치인들은 뼈저린 각성을 해야 하며 진짜 보수다운 당명을 한번 정하면 정권이 바뀌더라도 그대로 유지될 수 있는 정당을 만들어 이 나라의 안정적 정치발전에 기여해야함에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유민주 보수우파 세력을 하나로 결집시키지 못하는 미래통합당에 희망을 걸어도 될 것인지 많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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