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만원 이상 기부로 주민이 직접 어려운 계층 다양한 걱정 해결 지원

하동군 옥종사랑후원회(회장 박태옥)가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위기가정 2가구의 주거환경 개선 등 걱정 해결 사업에 나서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힘찬 첫발을 내딛었다.

옥종사랑후원회는 옥종면을 사랑하는 다양한 직업군에서 150명의 회원을 둔 조직으로, 매월 1만원 이상의 회비로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다양한 복지욕구를 해결·지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지난 6월 본격 출범한 옥종사랑후원회는 위기가정 걱정해결 지원, 주거사각지대 주거환경 개선, 소외계층 필요물품 지원 등을 핵심 사업으로,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임원회의를 통해 대상가구를 심의·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옥종사랑후원회는 이의 일환으로 지난달 6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제1차 임원회의를 열어 위기가정 2가구를 선정했다. 후원회 출범 이후 첫 사업 대상자다.

선정된 가구는 배우자와 이혼 후 실의에 빠져 비위생적인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양구마을 한부모 가정 양모(62)씨와 질병으로 한쪽 다리를 절단한 후 거동이 불편해져 좁은 단칸방에서 3대가 같이 생활하는 가종마을 장애인가정 김모(65).

옥종사랑후원회는 지난달 25일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 양씨의 고장 난 보일러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위생상태가 불량한 부엌의 싱크대와 도배·장판을 교체하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더위와 추위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김씨의 집에 냉·난방기를 설치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박태옥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묵묵히 이웃사랑을 실천해 준 150명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지역 내 그늘진 곳이 없도록 앞으로도 사각지대 발굴에 적극 나서 지원하는데 역량을 집결하자고 말했다.

우정철 지역기자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