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진주시의회 윤성관 경제복지위원장이 19일 오후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우자의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수탁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사진: 진주시의회 윤성관 경제복지위원장이 19일 오후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우자의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수탁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배우자가 진주시의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으로 내정돼 논란이 됐던 윤성관 진주시의원이 배우자의 원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진주시의회 윤성관 경제복지위원장은 19일 오후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우자의 원장 내정에 윤리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어 아내의 원장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위원장은 국공립어린이집 위탁 공모 담당 부서의 감사 권한을 가진 소관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배우자의 위탁운영체 원장 내정에 압력을 행사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윤 위원장은 이날 공고 과정에서 법적 문제는 하등의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시의원으로서, 해당 상임위원장으로서 저의 아내가 내정된 것에 대해서는 사회 통념상 윤리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진주시의회의 한 일원으로 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질책을 받아들여 아내가 내정된 원장직을 상의 끝에 사퇴하기로 했다잠시나마 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과 질책, 배려 깊지 못한 처사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진주시의회 이상영 의장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지고 의장으로서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이번 사안을 계기로 의원 개개인은 자신을 성찰하고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 청렴하고 올바른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진주시의회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류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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