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편지와 성금 300만원 봉투 놓고 가

▲ 익명의 기부자가 쓴 손편지와 성금 300만원.
▲ 익명의 기부자가 쓴 손편지와 성금 300만원.

 

경남의 한 익명의 기부자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 모금함에 손편지와 성금 300만원 봉투를 두고 갔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8일 익명 기부자가 발신제한 전화와 함께 수해피해 특별성금에 참여 하고 싶다. 넉넉하지 않은 금액이지만 집중호우로 피해보신 분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손 편지 확인 결과, 동일한 필체로 지난 2017년부터 연말 이웃사랑캠페인, 진주시 아파트 화재사고 피해자 지원, 코로나19극복 특별성금 등 성금을 기탁한 바 있는 경남 익명의 나눔 천사로 확인되었다. 해당 익명기부자는 현재까지 약 38000여만원의 기부를 통해 지속적인 숨은 선행을 보이고 있다.

모금회 측은 익명의 나눔 천사에게 전화상 보내주신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재민에게 지원 될 예정이라고 안내했으며, 기부자 역시이재민들이 빠른 일상으로 복귀되길 기도한다며, 다른 분들도 어려운 분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나눔에 동참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호우 피해 특별모금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농협 301-0121-2657-11(예금주 : 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남) 으로 성금참여가 가능하다.

권유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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