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수산안전기술원, 9월 ‘수산생물전염병 대비 집중방역 기간’ 지정
육상양식장 및 수산종자생산장 예찰강화 및 자율방역 기반 구축

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원장 정영권)은 본격적인 양식어류 육성기 및 종자생산 시기를 맞아 9월을 도내 육상양식장 및 종자생산장에 대한 수산생물전염병 대비 집중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집중 방역 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산안전기술원은 이번 집중 방역기간 동안 차량·인력의 출입이 잦은 육상양식장 73개소 및 수산종자생산장 55개소를 대상으로 수산생물질병 예찰요원과 공수산질병관리사를 적극 활용하여 대규모 질병 예찰을 실시한다.

양식장 관리자와 종사자에 대한 소독방법 교육 및 소독제 등 방역물품 지원을 통해 자율방역 기반을 구축하는 등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유해생물(기생충) 구제사업을 실시, 모니터링 대상 어가를 매달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기생충 발생 동향을 파악하고 기생충 발병 시 구충제를 지원하고 있다.

동사업 추진으로 하절기에 주로 발생하는 넙치 트리코디나충과 조피볼락 아가미흡충의 확산을 방지하여 기생충성 질병피해 저감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0년간(10~19) 도내에서 발생한 수산생물전염병은 총 4198건으로, 해산어류에서는 참돔, 돌돔 등에 주로 발생하는 참돔이리도바이러스질병이 177건으로 전체의 8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내수면어류에서는 잉어허피스바이러스병이 14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정영권 원장은 수산생물질병으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방역예찰 및 예방활동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양식어업인 방역의식 고취를 위해서는 수산생물 정기 방역교육이 중요하므로 코로나19 확산으로 9월 이후부터 비대면 형태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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