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주의 환경번뇌 108-66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움직이는 수소사회가 다가왔다.

탄소배출이 지구온난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최근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수소 자동차가 각광을 받으며 미래 사회를 책임질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는 우주 질량의 약 75%, 우주 분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무한한 물질이다. 지구에서 수소는 주로 순수한 기체 상태가 아닌 물이나 가솔린, 천연가스, 프로판, 메탄올과 같은 유기화합물 형태로 존재한다. 일상에서 순수한 수소를 접할 일은 드물지만, 수소는 오래전부터 산업용 원료로 이용되어 왔다. 암모니아나 메탄올을 제조하는 데 사용했고, 석유화학공업의 합성 원료로 꾸준히 소비하고 있다. 그렇다면 순수한 수소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내연기관 엔진의 발명으로 석유가 지구를 움직이는 주된 에너지원이 됐던 것처럼, 수소를 연료로 주행하는 수소전기차의 등장과 함께 수소가 미래를 책임질 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수소 자동차는 차량 연료 탱크에 저장된 수소와 공기 중 산소를 연료전지에서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이 과정에서 공기 청정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수소 자동차를 달리는 공기청정기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소자동차의 경우 1시간 운행할 때 26.9kg의 청정공기를 내뿜는다.

물을 활용한 청정에너지로 달릴수록 지구를 살리는 수소자동차. 아름다운 대자연 지구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선한 에너지, 수소에너지 사용이 절실한 시점이다.

[경남환경교육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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