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7기 부사관 후보생 임관식…최초 여군 공정통제사 화제

▲ 공군 교육사령부가 2일 최용덕관에서 제237기 부사관 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
▲ 공군 교육사령부가 2일 최용덕관에서 제237기 부사관 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

공군 교육사령부가 2일 최용덕관에서 교육사령관(노승환 소장) 주관으로 제237기 부사관 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임관한 316명의 신임부사관들은 지난 68일 입영해 장마에 이은 폭염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정예 부사관이 되기 위해 12주간의 강한 기본군사훈련과 간부로서 가져야 할 군사지식을 함양했다.

또한, 훈련기간 동안 자치근무 중심의 병영 생활로 간부의 자율성과 책임의식도 배양하고 엄격하고 공정한 임관종합평가제를 통해 강인한 체력과 전투 지휘능력 그리고 교육훈련 지도능력을 검증받음으로써, 어떠한 시련에도 조국 영공수호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공군 부사관이 됐다.

교육사령관은 훈시를 통해 기본군사훈련과정을 열정과 땀으로 이겨내고 계급장을 어깨에 단 여러분은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하고 조국 영공수호 책임을 부여받은 국방의 주역이다, “항상 노력하여 국가와 공군에 필요한 멋진 민주시민이자, 자랑스러운 공군인으로 성장하여 줄 것을 당부하며 신임 부사관 탄생을 축하했다.

한편, 이날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한 부사관에게 수여되는 공군참모총장상은 이태경 하사(항공안전·22)에게 돌아갔으며, 교육사령관은 주가영 하사(항공통제·22) 기본군사훈련단장상은 장원석 하사(전술항공통신체계정비·22)가 각각 수상했으며, 이밖에도 다양한 화제의 인물들이 임관했다.

이윤지 하사(공정통제·25)는 최초의 여군 공정통제 특기로 임관했다.

이 하사는 초··고 육상선수 출신으로 타고난 체력과 꾸준한 운동으로 임관종합평가 체력검정에서 모두 특급의 점수를 받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임관 후 공정통제사(CCT : Combat Control Team)가 되기 위한 6개월 이상 진행되는 험난한 기본교육을 앞두고 있는 이 하사는 나의 선택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다가오는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 “선배 공정통제사의 뒤를 이어 성공적인 항공작전에 기여하는 정예 부사관이 되겠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김용원 하사(방공유도발사정비·18)는 큰형 김병재 하사(전문 29)와 작은형 김병남 하사(227·2017년 임관)에 이어 임관하게 돼 삼형제 모두 공군 부사관이 되는 공군 가족이 됐다.

한힌샘 하사(/중거리유도무기운용·18)는 이번에 임관자 중 최다 자격증 보유자로 컴퓨터활용능력 1, 전산회계 1, 전산세무 2급 등 총 17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한 하사는 사회복지사였던 아버지를 동경해 국민에게 헌신하는 삶을 살고 싶었다, “대한민국 영공방위를 위해 젊음과 열정을 바칠 수 있는 최고의 부사관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교육사령부에서 임관한 신임부사관 316명은 각 특기별로 교육을 마치고 일선부대에 배치되어 공군의 당당한 일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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