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평화제 수상자(왼쪽부터 김호용 이사장, 박정근 회장, 권유현 연구위원)
▲ 지리산평화제 수상자(왼쪽부터 김호용 이사장, 박정근 회장, 권유현 연구위원)

산청군의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온 인사를 발굴해 시상하는 제47회 지리산평화제 평화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지리산평화제위원회(대회장 산청군수)는 지리산 평화상 수상자로 평화대상에 김호용 산청군향토장학회이사장, 사회봉사부문에 박정근 산청모범운전자회장, 교육문화 부문에 권유현 산청문화원 연구위원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위원회는 최근 사회각계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자를 결정했다. 심사분야는 평화대상과 5개 분야(지역개발, 사회봉사, 교육·문화, 장한농민, 효행·효부).

평화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호용 산청군향토장학회 이사장은 지난 20118월 전국산청군향우연합회를 발기하고 초대 향우연합회장을 역임했다. 고향발전을 위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향우들을 한데 모아 고향사랑 실천에 적극 앞장섰다.

지난 201511월부터는 산청군향토장학회 이사장을 맡아 고향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사회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박정근 산청군모범운전자회장은 1986년 산청모범운전자회에 가입해 34년간 군내 행사 지원,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특히 매년 한방약초축제 등 지역 축제와 각종 행사에 참여해 교통봉사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초중고등학교 통학로 안전확보를 위한 선도활동, 안전띠 착용, 정지선 지키기 등 안전교통문화 확산 캠페인을 주도해 온 공로를 인정 받았다.

교육문화부문 수상자인 권유현 산청문화원 연구위원은 지난 2012년부터 산청문화원 연구위원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산청의 옛 역사와 전통을 잇고 향토사를 밝히며 범주를 넓히는데 기여해 왔다는 평가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600여개의 석각을 직접 찾아 조사, 측정, 촬영, 내력을 종합해 1700여쪽 분량의 산청석각명문총람을 집필·발간해 문화유산 보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한편 지리산 평화상은 평소 공사생활에 귀감이 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인사를 발굴, 매년 1011일 군민의 날을 기념해 지리산평화제 행사 시 시상해 왔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취소돼 별도의 날을 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이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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