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혁신 플랫폼(기반) 선정이후, 8월 초 대학에서 학생 추천
서류심사, 인·적성 시험, 1·2차 면접으로 최종 20명 선발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경남도 지역혁신 플랫폼(기반)’의 핵심 참여기관인 LG전자와 함께 <LG전자 채용 연계형 직무실습(인턴십)>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LG전자 채용 연계형 직무실습>은 도내 대학의 우수인재를 선발하고 직무실습 과정을 통해 검증한 지역인재를 채용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지난 6월 도내 대학 및 LG전자 등의 도내 주요기업들과 함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협치(거버넌스) 구축 및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LG전자는 핵심 참여기관으로 수개월 간 실무진 협의를 통해 사업을 구상했으며, ‘경남도 지역혁신 플랫폼(기반)’이 교육부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해당사업을 본격 구체화하여 추진하게 됐다.

이번 직무실습은 기계(연구개발 기구), 전기전자(연구개발 하드웨어), 컴퓨터(연구개발 소프트웨어) 3개 분야로 진행된다.

도내 4개 대학(경상·창원·경남·인제대)에서 총 78명의 학생을 추천받아 LG전자의 인·적성시험과 서류심사 및 1·2차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20명의 합격자를 최종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97일부터 1218일까지 15주간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장기 현장실습을 수행하며, 직무실습(인턴십) 평가를 통해 LG전자 정규직원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LG전자는 지역의 우수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기업의 인재확보 경쟁력을 높이고, 대학은 학생들의 선의의 경쟁을 통한 역량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에 있는 우수 기업들에게는 지역 대학이 배출한 인재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7월 교육부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 선정된 후 경남창원산학융합원에 총괄운영센터를 설치하고 경남도 지역혁신 플랫폼(기반)’의 본격적인 출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은 교육부가 개별 대학이 아닌 지방정부를 통해 시행하는 최초의 교육인재양성 사업이며, 각 지역과 권역의 특성에 맞는 산업과 연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양성하는 사업이다.

경남도 지역혁신 플랫폼(기반)’은 올해 8월부터 내년 5월까지 총 446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제조공학(엔지니어링), 스마트제조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공동체 등 3개 핵심 분야의 융·복합 우수인력을 배출하고 지역산업을 육성해 지역대학과 경남지역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총력을 쏟을 예정이다.

경남창원스마트산단의 스마트제조혁신 고급인재양성 사업과도 연계해 추진 중이다.

권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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