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권 침체와 매출 급감으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주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 대대적인 소비 촉진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경남도는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경제적 피해가 확산되자 위기에 처한 상인에 대한 많은 지원 예산과 온누리상품권 이벤트 등을 편성해 소비촉진 분위기 조성에 나서기도 했다.
경남도 관계 당국은 꽁꽁 얼어붙은 내수 시장이 경남형 재난지원금으로 단기적 민생안정을 실현했다면 이번 골목 소상공인 한마당 행사는 한 지역 내 소비상권과 전통시장의 실질적인 고객 유입과 매출 증대를 예상하고 당면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도민이 행사에 동참해 주어야 한다고 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적으로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근본 대책이 선행되어야 한다.

아무리 이벤트식 대책을 실시한다 하더라도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 근본 대책이 마련되기 전에는 일회성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진주 중앙시장 같은 경우에는 예전의 농경시대에는 서부 경남 전역에서 고객들이 몰려들었지만, 산업화 시대가 되면서부터 농촌인구가 도시로 대폭 빠지면서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아파트 단지 내에 상업시설이 들어서 이러한 시설에 아파트 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함으로써 자연히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진주중앙시장 등 재래시장을 살릴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아파트만 지었다 하면 상가 분양을 하고 있는데 무슨 재주로 전통시장을 살리겠는가.

재래시장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지금의 상거래 형태에서 진주 중앙시장을 도매 시장화하여 아파트 단지나 지역 상인들이 이곳에 와서 상품을 구입하여 소매할 수 있도록 하면 전통시장을 살릴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다 할 수 있으므로 전통시장의 구조개선과 함께 대형주차타워라든지 점포 수 합병 등 다각적인 방안 모색이 절실히 필요하다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구태의연한 방법을 계속한다면 시대 상황이 변한 지금으로서는 전통시장 활성화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중앙시장과 서부시장, 천전시장을 살리고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서는 천정동에 건립하고 있는 고층 아파트처럼 재개발사업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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