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 단 한 명도 없다” 주장

▲ 박대출 국민의힘 국회의원

박대출 국민의힘 진주갑 국회의원은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된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동안 8.15 광화문집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대출 의원이 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화문 집회 당일인 지난 15일 확진자는 166명이었으며 16279, 17197, 18246명으로 집계됐다며 이 가운데 광화문집회 관련자는 한 명도 없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질본은 또 확진자와 최종 접촉 후 48시간 이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관련 통계는 매일 0시 기준이므로 같은 달 18일까지는 광화문집회와 무관하다는 얘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두 자릿수에 머물던 확진자 수는 광화문집회 하루 전인 14일 세 자릿수인 103명으로 급증했다. 1% 안팎에 그치던 양성률도 집회 다음 날인 164.3%로 폭증했다양성률의 경우 지난 727일 이후 줄곧 1% 미만에 그쳤으나 지난달 141.01%로 오른 데 이어 151.63%, 164.30%, 172.95%, 182.87% 등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질본 자료를 종합하면 광화문 집회 때문에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됐다는 주장은 허위임이 드러났다면서 밀집도 높은 집회로 인한 방역 상의 문제를 떠나 재확산 원인을 특정 집단에 전가하려는 마녀사냥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만규 기자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