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주의 환경번뇌 108-73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상선약수 上善若水]-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는 데 뛰어나지만 다투지 않고,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곳에 머문다. 그러므로 도에 가깝다(도덕경 제8)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간다- 물은 언제나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것처럼, 모든 일은 순리대로 흘러가게 된다.

·물은 깊을수록 소리가 없다- 물은 깊 수록 잔잔하게 흐르는 것 같이, 덕이 높고 생각이 많은 사람일수록 쉽게 말하지 않고 잘난 척을 하지 않는다.

·물이 얕으면 돌이 보인다- 가볍고 경솔한 행동을 하면 속이 훤히 들여 다 보인다.

·물은 건나 봐야 알고, 사람은 지내봐야 안다- 사람의 겉모습으로 알 수 없고 오랜 시간 지내봐야 비로소 그 속을 알 수 있다는 뜻.

·물은 트는 대로 흐른다- 물이 흐르는 길은 내기 나름이듯, 사람도 가르치기 나름이다.

·물 만난 오리걸음- 물을 보고 반가워 달려가는 오리의 걸음새를 빗대어, 어기적으로 급하게 걷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표현

·물도 씻어 먹을 사람- 마음과 행동에 있어서 그만큼 깨끗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표현

·물도 가다 구비를 친다- 사람의 한평생 삶에도 전환기라는게 있기 마련이다.

·물에 빠져도 주머니밖에 뜰 것이 없다- 가진 돈이 한 푼도 없다는 말.

·시루에 물 퍼 붓기- 구멍 난 시루에 물을 붓는다는 뜻으로, 아무리 수고를 하고 공을 들여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시아버지 죽으라고 축수했더니 동지섣달 맨발 벗고 물길을 때 생각난다- 시아버지가 미워서 죽기를 빌었으나 막상 동지섣달에 짚신 삼아 줄 사람이 없어서 맨발로 물을 긷고 보니 죽은 시아버지가 그리워진다는 뜻으로, 미워하고 싫어하던 물건이나 사물도 막상 없어지고 나면 아쉽고 생각날 때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낙수 물이 댓돌을 뚫는다- 처마에서 떨어지는 낙숫물에도 댓돌이 뚫린다고 하는데 한 가지를 오랫동안 계속 노력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경남환경교육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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