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사육시설·관람객 편의시설 정비... 새 동물친구 도입도

진주시는 그동안 노후화되어 있던 진양호동물원 소동물 사육시설과 주변 환경정비에 예산 2억원을 투입하여 완료하였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동산 소동물 우리 6곳의 기존 쇠창틀을 강화유리로 교체하고 사육환경도 개선하였다. 포니·당나귀·아메리카 들소의 사육시설 바닥을 기존 콘크리트에서 마사토 흙포장으로 정비하여 동물들에게 보다 편안한 환경으로 개선하였다.

더위에 약한 곰과 아메리카들소 사육사 지붕에는 그늘막을 설치하고 건물 도색, 보도 블럭 정비, 평상 데크 설치 등 동물들을 위한 시설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 사항도 추가로 정비하였다.

이번 정비는 올해 1월 진양호 동물원 환경개선을 위해 서울동물원 원장을 비롯한 KAZA(한국동물원 수족관협회) 관계자를 초청하여 전문가 자문을 받아 우선 개선이 가능한 소규모 시설부터 정비를 추진하였다.

현재 환경정비를 마친 소동물 우리에는 프레리도그 2, 친칠라 2, 스컹크 1쌍의 새로운 동물 친구들을 추가로 투입하여 보다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도록 하였고, 미어캣 동물사는 보다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바닥개선, 온실 시설 등을 보완하여 사육환경을 개선하였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 레서스 원숭이와 꽃사슴의 경우 8월말 새 식구가 탄생하는 경사도 있었다.

시는 향후 서울동물원과 업무 협의를 통하여 진양호동물원 환경여건에 적합한 동물들을 임대하여 시민들이 다양한 동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진양호동물원의 대규모 정비는 어려운 실정이지만 동물원의 환경개선 등 동물복지 증진 및 쾌적한 관람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이용 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 및 이용자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김성우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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