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현대화 등에 대한 문제제기가 많아 진정성을 의심할 여지가 있다.

그러나 최근 인근상가 급격히 쇠퇴하면서 도심공동화현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LH공사를 중심으로 도시 재생사업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 예로 통영의 신아조선 폐부지에 정부가 15억원을 들여 새로운 모델의 도시재생사업을 실험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정부는 거의 완성단계에 다다른 SOC사업을 대신해 국가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산업적인 측면외에 도시재생을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사업에 전력을 기우리고 있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 영국 미국 스웨덴 스페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관심을 기우리고 있는 추세라고 하겠다.

따라서 진주의 경우도 도심의 재생을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 할 것이다. 이 같은 방안의 일환으로 가장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도심재생의 획기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은 바로 진주의 오랜 숙원이던 진주시 장대동 시외버스 터미널을 진주 중앙시장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시외버스 주차장의 중앙시장 이전의 구체적인 사안은 세부설계 등을 통해 가장 효울적인 모델을 제시해야 하겠지만 전체적인 윤곽과 개발방향을 제시한다면 다음과 같이 계획해 추진해 볼수 있을 것이다.

중앙시장의 개요

전체 면적 5080(16,764 평방미터)960개의 점포가 있어 진주는 물론 서부경남의 중심상권으로 자리잡아왔으나 최근들어 대형마트 등의 발달로 거의 빈사상태에 이르러 도시재생모델을 이용한 새로운 방향 모색이 필요성이 아주 높아졌다 할 것이다.

현재 추진중이 가좌동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의 어려움

현재 추진 중인 가좌동 시외버스터미널은 오랜 시행착오 끝에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터미널사업자 선정까지 하고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시외버스 터미널은 수수료매장이라는 특성 때문에 터미널업자의 투자자금 회수가 어려울 뿐 아니라 향후 운영에 나선다하더라도 부도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이 같은 사례는 남해 시외버스 터미널 주식회사의 운영사례를 보면 가좌동 시외버스 터미널의 실패확률은 아주 높다고 하겠다.

시외버스주차장 가좌동 이전 실패할 수밖에 없는 요인

시외버스터미널의 운영방식이 수수매장으로 주차창업자의 수익구존는 매표수입의10%에서 13%에 불과해 사실상 투자비의 회수가 어렵다는 점이다.

사업자는 이같은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해 터미널 청사를 복합터미널로 건설하기로 하고, 영화관 호텔 쇼핑몰 사무실 오피스텔 등을 건설하게 될 것이다. 가장 수익창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화관의 경우 인근에 MBC영화관이 있고 혁신도시에 롯데 영화관 사천에 메가박스등이 있어 이미 진주와 서부경남의 영화관은 포화상태에 도달해 MBC와 롯데몰 등의 수익이 반토막이 난 상태입니다. 여기에 대형쇼핑의 유치문제도 홈플러스 탑마트 등 대형마트의 경우도 고속도로로 시가지가 단절돼 있어 입지에 문제가 많고 호텔이나 사무실도 진주에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러 터미널 사업자의 건설비 회수는 물론 운영수익 보장에도 아주 회의적이라 할 수 있다.

류재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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