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塘 김달호
시막에 난로를 처음 판 무역달인
‘02.수필문학, ’07.문학공간 시조시인 추천
한국문협.국제펜클럽,남강문협 회원
한국시조협회 부이사장
저 하늘에서 큰 별 하나 내려와
민관군 삼천팔백의 군사로
왜적 삼만 대군을 물리쳤나니
오! 저 남강에 뜬 유등은
다시 하늘에서 내려와 어둠을 밝히는
김시민 장군의 혼불로 빛난다.
서른 아홉의 잘 여문 나이
군관민이 펼친 필사의 항전은
적장 히데요시의 가슴에
모쿠소*의 두려움을 심었나니
오! 저 남강에 뜬 유등은
다시 하늘에서 내려와 어둠을 밝히는
김시민 장군의 혼불로 빛난다.
온 백성 절망의 늪애서 허우적거릴 때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의 햇불이 된
그대의 불사의 혼 온 강토에 넘치나니
오! 저 남강에 뜬 유등은
다시 하늘에서 내려와 어둠을 밝히는
김시민 장군의 혼불로 빛난다.
*왜인들이 김시민 목사를 ‘모쿠소’라 불렀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