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경찰서(서장 총경 진훈현)은 부산, 경남, 충남 등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여 피해자 10명으로부터 기존대출금 상환 명목 등으로 총 19,000만원 상당을 전달 받아 조직원에 송금한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5명을 검거했다.

현금수거책 AB10월 초순경 SNS에서 채권추심, 변제금 회수 사원모집광고를 보고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 가담, 피해자로부터 4,820만원을 건네받아 주범에게 송금한 혐의이다.

현금수거책 C10월 초순경 인터넷 구직 사이트에서 고수익 보장 아르바이트 게시글을 보고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 1,700만원을 건네 받아 주범에게 송금한 혐의다.

현금수거책 D1017일부터 00은행 채권팀을 사칭, 피해자 4명으로부터 8회에 걸쳐 총 7,5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지난 1021일 범행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하였다.

하동경찰서는 관내 주민들 상대로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들을 홍보하기 위해 주민들 대상 전단지배부, 마을앰프방송, 관공서 및 공공시설물 내 홍보 안내문 부착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홍보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특히, “금융기관이 저금리로 대출을 해준다며 앱설치를 요구하거나 직접만나 현금 등 자금전달을 요구하는 것은 전형적인 보이스피싱수법이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서는 인터넷 구직 사이트 또는 SNS를 이용해 채권추심 알바, 고액·단기 알바라는 명목으로 조직원을 모집하고 있으므로 구직자들의 경우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병화 기자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