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김영실
진주 대광어린이집

원장 김영실
원장 김영실

왜 삐졌어?”라고 물어도 입만 삐죽 내민 채 몇 시간이나 뾰로통하게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삐진 이유를 알 수 없어 답답하기만 하지요. 유독 잘 토라지고 삐지는 아이,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살짝 삐졌어요

가볍게 토라진 경우에는 아이에게 계속 왜 그래?”라며 관심을 가지고 물어보지 말고, 그냥 모르는 척 내버려두세요. 방치하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추스를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 아이의 기분이 나아졌다면 부드럽게 아까 왜 기분이 안 좋았는지 말 해줄 수 있니?”라고 이유를 물어보고, 아이의 이야기에 공감해줍니다.

심하게 토라졌어요

먼저 아이의 상한 마음을 달래주세요. 그다음 왜 기분이 나빴는지, 어떤 일 때문에 마음이 상한건지 이유를 들어봅니다. 이때, 부모가 느끼기에 아이의 대답이 황당하거나 사소한 이유라 할지라도 아이를 무시하거나 다그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어른의 입장에서는 별거 아닌 일이지만 아이에게는 심각한 문제였을 수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십번은 삐져요

아이와 어느 정도 대화가 가능하다면 아까 기분이 안 좋아서 대답도 안하고, 계속 말을 안했었잖아? ○○이가 기분 나쁘다고 해서 계속 이렇게 행동하면, 옆에 있는 사람들도 기분이 안 좋아져라고 부드럽게 이야기해주세요. 이런 행동이 분명히 잘못 된 것임을 알려주는 방법입니다. 이후 아이와 함께 기분이 나빠지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이야기 나누어 보아도 좋습니다. 아이 스스로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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