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가 복지대상자와 지역 자원 발굴을 위한 새판 짜기에 나섰다.

협의체는 2811시 의령읍행정복지센터에서 2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공공위원장인 이홍열 의령읍장을 비롯한 협의체 위원 12여명이 참석했다. 2020년 연차별 시행된 사업을 점검하고, 연말 새로운 특화 사업 진행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지난 4년 동안 민간위원장을 역임한 전춘자 위원장에 대한 감사패 증정이 있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전 위원장은 사랑 나눔 냉장고’,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했다.

후임으로는 협의체 위원들의 호선으로 이동기 위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 위원장은 지역에서 종횡무진현장을 누리며 지역 사회 내 복지증진을 위한 활동으로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협의체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적합하다는 추천이 다수 있었다.

이동기 위원장은 위원장이라는 높은 자리가 아니라 뒷자리에 서서 묵묵히 일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협의체가 의령군 전체 복지의 으뜸가는 대명사 내지는 멋진 전달자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새로운 위원장 선출을 계기로 협의체는 연말 사업 구상 채비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사랑 나눔 냉장고 사업’ 1주년을 맞이하여 공유 냉장고, 미니푸드뱅크 추가 설치 논의 등의 대대적인 인프라 확충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두 배 이상의 지역 복지자원을 발굴해 나간다는 공격적인 전략 마련에 나섰다.

한편 연말에는 협의체 특화사업으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하여 지역민과 함께하는 상시 행사로 발전 정착시킨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밖에도 동절기와 코로나19 대비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 역시 마련했다.

이홍열 공공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은 의령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다시 발돋움하는 새로운 첫날"이라면서 "협의체의 본래 취지와 목적을 되새기며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박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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