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실 원장
진주 대광어린이집

김영실 원장
김영실 원장

 

유난히 승부욕이 강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경쟁에서 이기면 좋아하지만, 지면 토라지거나 이길 때까지 떼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살다보면 이길 때도, 질 때도 있는 법이라 어떤 경우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지요. 승부욕이 유독 강한 아이들은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1. 이해하기 : 아이의 마음 들여다보기

게임에서 져서 속상해하는 아이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주세요. ‘게임에서 졌다고 친구가 놀릴까 봐 걱정돼요’ ‘친구한테 지는 게 너무 싫어요등 저마다의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진 것보다 공정하게 겨루는 것이 진정한 승부라는 것도 이야기 해 주세요.

 

2. 공감하기 : 아이의 마음 두드리기

져서 속상하고, 친구들이 놀릴까봐 걱정되는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해주세요. ‘○○이는 게임에서 지면 속상하고 창피해서 이길 때까지 하고 싶었던 거구나!’ 등의 말로 공감을 먼저 해 주는 것입니다. 공감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두드려준 후 네가 이기는 것에만 집중하느라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방법을 놓칠까봐 마음이 아파’ ‘무조건 이기려고 급한 마음에 빨리하다가 다칠까봐 걱정돼!’라고 부모의 생각을 전해줍니다.

 

3. 해결하기 : 아이의 마음 열기

아이가 게임의 승패보다 게임 자체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기고 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이 더 좋은 거란다. 다음에 더 잘하면 되지등의 말로 아이의 속상한 마음을 달래주세요. 또한, 승패를 가리는 게임보다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놀이를 제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게임 후에는 최선을 다한 모습, 즐겁게 참여한 모습, 졌지만 속상해하기 보다 이긴 친구(형제 등)를 축하해주는 모습을 격려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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