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 전담 판사가 갑자기 숨져 경찰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밤 9시 45분쯤 삼성동의 어느 건물 남자화장실 안에 서울서부지방법원 이모 부장 판사가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이 판사는 곧장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발견 한 시간 반 만에 숨졌다.
숨진 판사는 일본군위안부할머니들의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전담 부장판사로 그날 동료 판사 8명과 저녁 모임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는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지만 극단적 선택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며, 함께 자리를 가진 동료와 식당 종업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서울서부지법은 윤 의원 사건 전담팀에 공석이 생겨 재판에 문제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법원장 회의를 통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지만 죽음에 대한 의문점은 남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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