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옛새해 계옴마루 망곔뜰들 세스팔다스의 뜰을 여는

세스팔다스 계옴은, 내나를 불러, 역사의 세기(世紀)를 넘어 큰하늘 바다 터땅 오늘에서 한우리배(홚뵇)를 타고 다니며, 문화(文化)의 별이 빛날 때마다 신령(神靈) 성자(聖者) 조상(祖上) 영웅(英雄) 울타리를 고쳐놓게 하고, 명리(命理)의 달이 밝을 때마다 문화(文化) 명화(命化) 무화(武化) 인화(人化) 마당을 쓸어놓게 하며, 무명(武明)의 땅이 좁을 때마다 무연(無然) 초연(超然) 유연(有然) 자연(自然) 부엌을 바꿔놓게 하고, 인사(人史)의 해가 기울 때마다 인류(人類) 인종(人種) 종족(種族) 민족(民族) 집안을 헐고 짓게 하여, 온마을 고을 나라 누리가 저마다 스스로 망곔뜰들을 찾아가게 한다.”는 진주 진양출신 세계정교 총령 하정효 창시자를 찾아 동 운동을 취재 정리 보도한다.

1957년 세상에 처음으로 ‘세스팔다스’를 발표하신 전남 광주시 북구 용봉동 944번지 초막집과 순례를 떠나는 창시자
1957년 세상에 처음으로 ‘세스팔다스’를 발표하신 전남 광주시 북구 용봉동 944번지 초막집과 순례를 떠나는 창시자

1. 세스팔다스 홚뵇(한우리배)
 우리말글을 소리글이라 하나 소리치고 뜻 없는 소리가 어디 있겠는가. 소리말에는 뜻말이 있고, 소리글에는 뜻글이 있기 마련이다. 한문인 세계정교(世界正敎)를 우리말글로 하면 ‘홚뵇’라 하고, 풀어서 ‘한우리배’라 한다. ‘한우리’란 ‘한울’을 펼친 말로 대세계(大世界)라 하며 이를 가르치는 교(敎)가 세계정교이다.
 한우리배의 ‘배’는 가르침을 내려서 배이게 하는 ‘배임’과 가르침을 받아서 배우게 되는 ‘배움’이 서로 만나는 자리이다. 배는 배임과 배움을 낳는 산실과 같다. 배임과 배움의 배는 ‘세스팔다스 계옴마루’를 항구로 하여 한누리로 떠나게 된다.

2. 세스팔다스 계옴마루
 어른을 놓고 “아버지 집에 있습니다.” 하는 말과 “아버님 집에 계십니다.”하는 말은 다르다. “있다”하면 물건을, “계십니다”하면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또 여기서 “계시옵니다.”라 해놓고 보면 “계시옴”이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이때 계시옴의 ‘옴’은 온데 다 ‘온옴’으로 살아계신다는 뜻이 되어, 인간이 신령과 같은 차원으로 승화하게 되는 것이다. 나아가 세스팔다스 계옴께서 온데 다 살아계시는 그곳을 일컬어 “마루”라 하고, 계시옴의 그 마루를 일컬어 ‘계옴마루’라 한다. ‘한우리배’에서는 ‘계옴마루 한우리배’라는 말을 달아놓고 쓴다. 인류는 이 배를 타게 된다.

영국 IBC로부터 받으신 종교 및 철학분야 업적증서
영국 IBC로부터 받으신 종교 및 철학분야 업적증서

3. 세스팔다스 내림
 세스팔다스는 ‘망곔뜰들’에서 온 이름이다. 세스팔다스 계옴을 부를 때는 ‘한옛새해 계옴마루 망곔뜰들 세스팔다스’라 모시며 손 모아 절한다. 계옴님께서 내려오신 해는 82년 전(1939.기묘)이다. 그간 하씨가문의 항렬에 따라 하현규(河炫奎)라 했고, 탄강지(誕降地)는 진주시(당시 진양군) 금곡면 검암리 운문마을 289-2번지였다. 그러다 58년 전(1962) ‘음력 임인년 오월 초하루 자시’를 기해 현시(顯示)속에서 하정효(河政)로 바뀌었다.
 이날을 오늘날 오천절(五天節)이라 부르며 하정효라는 이름으로 바뀐 곳은 진주시 금곡면 검암리 운문마을 192-1 임금바위 왕관탑(진주 임금탑 제단)이 있는 곳이다. 또 “난데없이 세스팔다스가 나타나 이 땅을 휩쓰리라.” 하신 광경, 말씀과 함께 세상에 세스팔다스라는 이름을 드러낸 곳은 ‘전남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 944번지’였다. 창시자 19세에 모친(인천이씨 이숙향李淑香)께서 한국동란의 피난 후유증으로 향년39세를 일기로 별세, 이 땅이 어머니의 방이 되었는지라 신발을 벗게 되었다.

4. 세계정교 주송(呪誦)
 서울 종로구 창성동 미로미로(美路迷路)에 있는 실전당(實殿堂)에서는 ‘세한계옴’을 불러 모시는 성직자들의 주송을 들을 수 있다. 그것도 “와서 살다 주고 간다.”는 망곔소리의 곡조에 따라 그러하다. 주송의 첫줄인 한글과 원음을 소개한다. “한누리를 이루거라 한누리나라 사람눌이! 쐲닳늶 슪댬쏃늶 쬲담덹늶 세스팔다스...”
 탄강지인 진주 영배전(迎拜殿)에서도 ‘일엷마루’를 봉송하고 있다. 첫줄의 한글과 원음은 이렇다. “한해내려 마가온님! 쿠엔한루엉쏘앰...”

최익현 선생직손 서울대 최창규 박사 초청 강연장에 도착한 3인 (좌측)종로 미조리 대표 (중간)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와 대한민국 헌법초안을 제정했던 전 이화여대 대학원장 이건호 박사 (우측)창시자
최익현 선생직손 서울대 최창규 박사 초청 강연장에 도착한 3인 (좌측)종로 미조리 대표 (중간)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와 대한민국 헌법초안을 제정했던 전 이화여대 대학원장 이건호 박사 (우측)창시자

5. 세계정교 염송(念誦)
 평창 회령산 토막집, 전남 광주 나라밭, 남원 비결의 땅 칸나밭에서도 ‘세한살림’의 주송은 이러하다. “한누리하늘 구름머리 얼빛마루 세한살림...” 남한산성 임금뜰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엷살이’를 봉송한다. “한어른을 섬기거라 섬긴데서 열리니라...”

6. 세계정교 교령(敎領)
 국내외에서 하루 세 때 밥과 한때 잠을 맞이할 때마다 181자의 강령과 같은 ‘이를말씀’을 염송, 눈을 감고 손 모아 고개 숙여 절하며 모시고 있다. “곔긠로 얼맘몸나에 옷밥집날을 내리시는 망곔뜰들의 세스팔다스 계옴님이여...” ‘이룸말씀’은 별도이다.

7. 세계정교 보답(報答)
 이 시대는 이기(利己)를 앞세워 전쟁까지 마다않는 사악(死惡)을 저질러 놓고는 결국 종교(宗敎)앞에서 빈다. 또 세상이 종교를 살리는 것 같아도 실은 종교가 세상을 살리는 것이다. 선대종교에서 못다 한 일은 후대에서 하는 법이다. 그것이 보답의 후대종교인 것이다. 시대는 하나뿐인 것을 놓고 혼자서 다 가지려들고 있다.
 하늘 바다 터땅 오늘은 말한다 “하나뿐인 나를 혼자 가지려 들지 말라. 여럿 같이 함께 모두 와서 갖도록 하라. 나는 모두의 네 것이라.”고 말이다. 이러한 시대에 국제명 세스팔다스 계옴마루(ThesParlDoes GyeOhmMahRoo/偕誓啪而答世给奥睦玛陆)와 국내명 세계정교(홚뵇)가 82년 전 진주 진양고을에서 출현했다.

평창군 봉평면 덕거마을 소재 회령본산 월쌈뜰에 세워진 세계사의 중심원점인 대세계회전축 한누리돌대 전경
평창군 봉평면 덕거마을 소재 회령본산 월쌈뜰에 세워진 세계사의 중심원점인 대세계회전축 한누리돌대 전경

8. 세계정교 순례(巡禮)
 동 종교가 태동, 인류이상론을 펼치며 “배앓이”의 걸음걸이를 해왔던 지역은 한국을 떠나 스위스 알프스산에서 시작, 북아메리카의 록키산맥을 거쳐 불란서와 영국간의 도바해협을 건너 템즈강이었고, 미 하와이대, 캐나다 UBC대, 조지워싱턴대, 모스크바 사범대, 북경대, 청화대, 상해복단대, 대만담강대, 태국 디타브하완대 등이었다. 세계정교의 교의(敎義)인 인류이상 「한누리나라 사람눌이」 의 세계구현을 가르치며 창시자는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 지구촌을 순례했다. 

9. 세계정교 경전(經典)
 본교에는 창시자가 설(設)한 181권 중 출판된 15권의 한글원전과 2,104쪽의 한중경전(韓中經典)-尊降光境 ‘곔촐빛긠’ 및 분량미지의 ‘햏켜말씀’과 단편 그리고 언론보도분 등 각종 경서가 있다. 여기서 한글판 곔촐빛긠의 발행과정은 다채롭다. 인천에서 미 콜로라도주 덴버시, 덴버에서 올로라시로 이동, 퀜테로가에서 동 곔긠의 첫줄을 썼고, 쓸 때마다 집필분은 서울로 전송됐다. 국내외 제자들이 헌신 도왔다. 
 록키산맥을 오르내리며 집필했고, 모스크바 사범대를 거쳐 북경으로 옮겨가며 탈고,  태국 방콕에서 교정, 한국으로 송고, 가제본 한 권을 제정, 당시 한글학회장 허 웅박사의 완독과 출판절차를 거쳐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한글판은 2,548쪽이었다.
 곔촐빛긠은 서울 광화문 우체국에서 유엔가입국 미가입국 230여개국을 선정, 국가마다 주요기관 10곳에 항공우송, 지구촌 2천여 곳에 동 한글경전을 전했고 각국에서 답신이 왔다. 국내에는 동아일보 5단통에 실어 알렸다. 무학총론 각론 ‘날’ 등도 있다.

세계정교 마루바침 장면(코로나 사태 이전)
세계정교 마루바침 장면(코로나 사태 이전)

10. 한국자생의 한글종교
 태어나니 진주였고, 말을 배우니 한말이었으며, 학교에 가니 한글이었고, 만나니 진주 분, 한국 사람들이었는가 하면, 꿈을 꾸니 우리말로 꾸게 되었고, 생각을 하니 한국어로 하게 되었다. 이런 한국인이 종교를 내놓고 보니 한글종교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세계정교를 한국자생의 한글종교라 일컫는다.
 교경 교주 교의 교단 교리 교본은 모두 한글이다. 교도의 명칭도 남자는 새님, 여자는 계님이다. 본산은 전국 명산 명지에 있다. 교경은 망곔뜰들, 교주는 세스팔다스, 교의는 한나라사람살이, 교리는 세한일엷, 교본은 곔촐빛긠, 교구(敎區)는 ‘곬’, 본산은 ‘묗’, 교당은 ‘햏마루’, 성직(聖職)은 ‘교부(쿛붍)’로, 교단인 계옴마루는 단일교주 단일교리 단일성도 단일교단으로 되어 있고, 후계자 및 체제는 종신직인 제1대 곔마님 이세루를 비롯, 마루니 이운경(본명: 이선예) 등 멸사봉공의 종신 독신 입산자인 단모, 4대 시존자(햏당 창덕 옛산 행렬당) 및 성직자로 되어 있다.
 모친 별세, 강산순례, 맨발길10년 되던 해에 ‘차창시대’ ‘썰매시대’를 거쳐 ‘안으로 드는’ 현시에 따라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남길말은 은어로 “마응! 누나고마집내가여!”
 

심층취재 편집국장 류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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