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김영실
진주 대광어린이집
아이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잘 적응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자기조절능력이 필요합니다.
수많은 연구에서 어린 시절의 자기조절능력이 좋을수록 공감능력, 도덕성, 사회성이 더 좋다고 밝혀졌습니다.
또 자기조절능력이 뛰어나면 화를 적게 내고 분노도 잘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을 키우는 데는 부모의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먼저 아이가 모든 것을 주도할 수 있도록 따라가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는 자존감과 주도적인 성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아이 기준에 너무 맞춰 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는 자기조절능력을 기르지 못하게 됩니다.
아이가 떼를 쓰면 관심을 보이지 않아야 합니다.
제대로 이야기할 수 있을 때만 상대해주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감정은 스스로 조절해야 한다는 것을 학습하게 됩니다.
아이가 잘하고 있을 때는 칭찬과 격려를 하며 긍정적인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문제행동을 바로 잡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는 아주 단호하고 짧게, 잘못한 이유를 아이가 이해힐 수 있는 단어로 분명하게 훈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단호하다는 것은 화내거나 무섭게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정확하게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알려주고 즉시 중지시켜야 합니다.
이때 훈육의 기준과 범위가 분명치 않으면 아이는 어디까지가 용서되는지 혼란스러워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집니다.
상황이나 기분에 따라서 양육 기준이 바뀌면 안 됩니다.
기준과 원칙이 분명해야 아이도 가치관을 세울 수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자기조절능력을 잘 키울 수 있도록 부모가 함께 노력해 가정과 사회의 인재로 키우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