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주민숙원 해결…시설부담금 납부 전 조기 착공 노력

▲ 거제시는 지난 1일 거제시청 시장실에서 한전거제지사와 ‘이수도 3상 전력공급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거제시는 지난 1일 거제시청 시장실에서 한전거제지사와 ‘이수도 3상 전력공급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잦은 정전 문제로 수년간 불편을 겪어왔던 거제 이수도에 안정적인 3상 전기가 공급될 전망이다.

거제시는 지난 1일 거제시청 시장실에서 한전거제지사(지사장 지상호)이수도 3상 전력공급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거제시와 한전거제지사, 마을대표,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수도 3상 전력공급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긴밀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고, 20216월 말 이전까지 3상 전기 공급이 가능하도록 시설부담금 납부 전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거제시에 따르면, 이수도 3상 전력공급사업은 10여 년 간 이어져오던 오랜 주민숙원사업이다.

13식으로 유명해진 이수도는 급격히 늘어난 관광객으로 인해 전기사용량이 꾸준히 증가 되었고, 기존 단상 전선의 용량 부족으로 잦은 정전 문제가 발생해왔다.

시는 그동안 이러한 문제해결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지난 1021일 변광용 시장의 이수도 마을 방문을 계기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변 시장은 한전과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공사비를 기존 68000만원에서 32000만원으로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냈다.

거제시는 이번 3상 전력공급 사업으로 전압강하 문제를 해결하고, 이수도 내 하수처리시설, 음식물처리장, 인양기 등에 안정적인 3상 전기를 공급함으로써 주민 불편 해소와 관광객 편의 도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변광용 시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함과 동시에 이수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여 마을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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