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김영실
진주대광어린이집
아이는 끊임없이 성장하는 존재로, 자신만의 생각과 사물을 보는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어른들은 자신의 요구가 나를 위한 것인지, 아이를 위한 것인지를 깊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권리를 존중받을 때 건강하고 밝게 성장합니다.
아동에게는 다음과 같은 권리가 있습니다.
첫째 잘 먹고 잘 입을 권리.
둘째, 남들과 다른 모습, 다른 생각으로 나답게 살아갈 권리.
셋째, 건강하게 자랄 권리.
넷째, 늘 사랑받고 보호받을 권리.
다섯째, 배울 권리와 학교에 갈 권리(좋은 책을 읽고, 신나게 뛰어놀고 꿈을 꾸고 노력할 권리).
여섯째, 존중받을 권리.
일곱째, 비밀을 보장받을 권리.
아동의 권리에 관한 생활 속 예시를 한번 볼까요?
첫째, 장난감을 온 집안에 흩어놓고 놀고 있을 때 아이에게 야단치기 보다는 “거실은 가족이 모두 함께 쓰는 공간인데 할머니가 앉아 쉴 수가 없구나!
○○의 배려가 있으면 좋겠는데.” 하고 아이에게 요청합니다. 아이가 거실을 치우기 시작하면 “고맙다.”고 말해주세요.
둘째, 아이가 거짓말을 했다면 “할아버지는 ‘정직’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단다. 네가 용기 내서 솔직하게 말할 수 있을 때 도와줄 수 있어.”라고 말해봅니다.
셋째, 해야 할 숙제를 하지 않을 경우 “숙제는 네가 뭔가를 배우고 시기적절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단다. 왜 숙제하는 것이 힘든지 얘기해봐. 우리 같이 숙제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라고 이야기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게 누리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할 수 있게 해주세요.
또 아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시고 아이 스스로 선택한 결과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교육해 주세요.
어릴 때부터 자신의 생각이 받아들여지는 경험을 한 아이는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잘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