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송암(松庵) 류양우

한국한시협회 산청군회장
송암산고 저자

漢詩-개천예술제 전국 한시백일장 장원 작

시인 송암(松庵) 류양우
시인 송암(松庵) 류양우

智異雄峯月晩秋

與朋同伴碧溪遊

佛巖探撫千年貌

南海遙觀一葉舟

細石丹楓仙境近

蒼天孤雁白雲悠

金風蕭瑟綠零落

菊露芳香再不求

 

 

지리산 높은 봉우리

가을 달빛 가득하고

벗과 함께 짝을 지어

푸른 시내에서 놀았소

부처바위 어루만지니

천년의 모습이요

남해바다 멀리 바라보니

일엽편주 떠있네

세석평지 단풍은

선경에 가깝고

창천에 외기러기

흰 구름 속으로 멀어지네

가을바람 소슬하여

푸름이 떨어지면

꽃다운 향기에 젖은 국화를

다시 보지 못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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