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철 경남과기대 조경학과 교수- 세계의 정원산책

크뢸러 뮐러 미술관 (Kroller-Muller Museum.)
크뢸러 뮐러 미술관 (Kroller-Muller Museum.)

 

 

크뢸러 뮐러 미술관 (Kroller-Muller Museum.)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멀리 떨어진 변방의 국립공원에 있는 미술관이다.

실업가인 크뢸러 뮐러(1869-1939)는 사재를 틀어 수집한 미술품을 네덜란드 정부에 기증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1938년에 미술관을 개장하게 되었다.

이후 1961년 유럽에서 가장 큰 조각공원을 조성하게 되고, 1977년 신관을 건립하여 오늘에 이른다.

건물은 외관부터 내부 구성까지 극도로 단순하게 처리하였으나 기능을 중시하여 설계되었다.

수준 높은 조각 작품들이 여유로운 잔디 광장과 숲을 배경으로 배치되어 자연환경과 융화되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내부 공간은 전시장, 회의실, 도서관과 수장고, 서비스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는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 다음으로 고흐의 작품을 많이 소장하고 있다.

실내에 전시된 미술관 못지않게 인기를 누리는 곳이 야외 조각정원이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