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출상담회서…도라지배청 등 17종 계약

▲ 함양군은 지난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47만불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날 상담회에 참여한 한 지역업체 관계자가 바이어에게 제품설명을 하고 있다.
▲ 함양군은 지난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47만불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날 상담회에 참여한 한 지역업체 관계자가 바이어에게 제품설명을 하고 있다.

함양군은 지난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열고 47만불(한화 약 5억원)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수출상담회는 13곳의 지역 농식품 수출업체와 미국바이어 7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군은 행사 전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우수 농식품을 엄선해 바이어를 발굴했다. 그 결과 행사 당일 참여업체와 바이어 간 상담이 대체로 만족스럽게 진행됐다.
이날 선보인 제품은 떡볶이, 연잎밥, 도라지배청 등 40여종으로 이 가운데 도라지배청, 죽염류, 십전대보차 등 17종의 계약이 성사됐다. 이들 제품은 내년 2월께 미국으로 수출 선적될 예정이다.
서춘수 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급변하는 수출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온라인으로 상담하는 글로벌 마케팅 자리를 마련했다. 앞으로 유럽, 동남아 수출상담회도 계획돼있다. 많은 업체가 참여해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함양군과 경남도 미국LA사무소(소장 서용석)는 상호간 자료 공유와 업무 연락으로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업체 대상 온라인 수출상담회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박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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