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 긴긴밤에 만물은 얼어붙고 풍요롭던 세상민심 어디에서 찾을 손가 따사로운 햇빛 찾아 그토록 헤매여도 밤하늘에 별빛만 반짝거리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찾아오려는가
돌이켜보면 촛불선동 탄핵으로 정권은 교체되고 곧이어 실시한 지방선거에서는 트럼프와 김정은의 싱가폴 평화회담에 의하여 지방선거를 싹쓸이 당함으로써 지난 4.15총선마저 싹쓸이 당하는 결과를 초래했지만 아직도 백성들은 꿈속에서 헤매이며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
탄핵으로 정권이 교체되면서 정치지형이 완전히 바뀌어 지금 야당은 갈팡질팡하고 있으면서 친박, 비박이 서로 네탓내탓 하고 있지만 그 당시 정권을 잡고있던 새누리당 정부에서 승리에 대한 논공행상이 제대로 되었다고 할 수 있는지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자성해보아야 한다.
논공행상을 잘못하면 전쟁에 이겨도 엄청난 후유증이 있다는 것은 명약관화한데 친이와 친박을 논하고 친박과 비박을 논하며 서로 삿대질을 하다가 결과적으로 비박이 적군에게 이용 당하므로써 탄핵이라는 엄청난 사태가 벌어져 지금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적 가치가 흔들릴정도로 우왕좌왕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고 할수 있겠는가
변호사 하던 사람을 법무부 장관 시키고 법무부 장관 하는 사람을 국무총리 시켰지만 막상 탄핵을 당할 때에는 자신의 관리에만 몰입하고 있다가 대통령권한대행까지 하면서 자신을 키워준 대통령이 감옥 가는 것을 그대로 지켜보고 있다가 권한대행 자리에서 그만두고 나와서는 당대표까지 맡았지만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당 대 당 통합한답시고 답답한 모습을 보이더니 뒤늦게 종로구 총선에 뛰어들면서 당 선대위원회를 구성해 적군의 중요위치에 있었던 사람을 위원장으로 앉혀 4.15 총선 마져  참패를 했는데도 또다시 비상대책 위원장을 할 수 있도록 하여 국민의힘당으로  존속할수 있도록해 무소속 당선인들을 배제시키고 있는 것이 잘하고 있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집권여당 176석에 야당 103석으로 형편없는 국회의석을 갖고있는 야당이 무소속 국회의원 복당시킬 생각은 하지 않고 오히려 못 들어오게 막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각성하지 못하고 정치적 계산에만 치우쳐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어떻게 보면 적군보다 더한 비겁한짓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눈여겨 볼수 있다.
내년 보궐선거와 2022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열을 정비 강화해도 모자랄판에 가능성도 없는 40대 기수론을 말하고 가만히 있는 어느 검사장을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유망주로 부추기며 자기 직분에 충실하고 있는 검찰총장을 대권 주자 운운하며 손짓하는 모습을 보면 제1야당 비대위원장으로서 정상적이라 할 수 있는지 많은 의문을 갖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수우파 많은 사람들이 카톡을 날리며 태극기집회로 아우성을 치고 있지만 국회와 지방자치단체를 모두 장악하고 있는 정부·여당을 계란으로 바위치는 식으로 무슨 힘도 없으면서 국민의힘은 야당이라 하지만 투쟁력도 없고 여당 2중대처럼 하고 있는데다 보수우파라고 하는 수많은 단체가 있지만 뿔뿔이 흩어져 있으면서 신당 창당 하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개탄스럽고 실망스럽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때마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권 도전을 포기하고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므로써 빼앗긴 들에도 봄 소식이 들려오는 듯 보수우파에게는 한낮 희망이 샘솟고 있다 할 수 있는데 이마져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떨떠름하게 하는 모습을 보면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것이다.
안철수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계기로 보수우파에서는 후보 단일화에 나서 승리의 깃발을 휘날릴 수 있도록 한다면 이 여세를 몰아 2022년 대선까지도 승리의 환호성을 울릴 수 있다고 할수 있는데 지금 야당하는 행태를 보면 전혀 희망이 없다는 것이다.
집권여당은 사단법인 호남향우연합회라는 막강한 조직을 가지고 전국 시군구지부를 통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가하면 백수십만명으로 완벽하게 조직화되어있으면서 월급에서 매월 수백억원이 조합비로 들어가고 있는 민주노총과 전교조가 버티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무슨수로 보수우파에서 진보좌파를 이길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정예화되어있는 민주당과 국민의힘당을 비교해 보아도 택도 없고 좌·우 시민사회단체를 비교해 보더라도 택도없는데 어떻게 내년 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을 이길수 있겠냐는 것이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보수우파시민사회단체가 하나로 결집하고 결집된 시민사회단체와 제1야당이 하나로 똘똘뭉친다면 승산이 있다고 하겠지만 하나로 뭉칠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않으므로 결국에는 지리멸렬되어 진보좌파세상으로 계속이어질 수밖에 없을것이라 할수 있기 때문에 빼앗긴들에서 봄소식을 기다릴 희망조차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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