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위원 오노균 박사

WATC세계태권도문화원장
국기태권도포럼 총재
남북태권도협력회의 남측대표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논설위원 오노균 박사
논설위원 오노균 박사

 

신축년 새해 흰 소띠 해에 영험한 기운으로 댁내 만복을 기원 합니다.
특히 국내와 해외에서 코로나 환경으로 어려운 고통을 이겨 내고 계시는 태권도 사범님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 역시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오직 태권도인으로 여러분과 같이 소처럼 묵묵하게 변함없이 함께하겠습니다.

먼저 코로나 방역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불안이 커지고 있는 와중에 손정도 사범등 의식 있는 사범님들의 대국민 계도로 9인 이하지만 도장 문을 열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하고, 혹한기 힘을 모아준 여러 사범님들께 격려를 보내 드립니다.
우리 사범님들의 절규는 엄동설한보다 더한 태권도장의 경제활동을 살려 삶의 붕괴를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굳센 의지의 표현으로 칭찬 받아 마땅합니다.

이대로, 국내 1만 2천여도장의 사범과 가족들에게 더 이상 고통과 희생을 감수 할 수는 없는것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국기 태권도의 전초 기지인 도장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느냐 하는 것과 태권도장운영이 지속가능 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매우 크다 하겠습니다.

본인도 50여년간 도장을 운영하고 협회를 이끌어 왔던 사람으로 누구보다 작금의 현상을 피부로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도장이 코로나 방역에 앞장서고 수범을 보여야 하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작금의 코로나 방역 시책은 합리성과 효율성,적합성 등에 불만이 크다 하겠습니다.

지난 4일부터 9명이하 수련으로 숨통을 띄였으나 이는 비상수단으로 “도장의 단위 면적당 수용면적”을 환산하여 지속가능한 방역대책이 강구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국기원장 보궐 선거 입니다.
오는 1월28일 선거일을 잡아 절차에 의해 추진중이나 미국에 원로 이현곤 사범님, 언론계 김수민 대표님, 청년 김창석 사범님 등 다수가 깜깜이 선거를 지적하고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민선 1기원장 후보자였던 책임 있는 한사람으로, 정관위반 사건으로 홍역을 치루었듯이 이번 선거도 사전에 선거토론회 등 검증절차 등이 없으면 밀실선거라는 비판을 받을 것이고 18일 법원 조정 협의에 따른 휴유증도 예상 됩니다.

선거규정에 의한 선거는 과정과 절차가 매우 복잡한 것이나 선거사무소도 선거운동원도 둘수 없고, 오직 후보자 단신으로 70여명의 선거인단만을 대상으로 하는 선거제도를 현실적으로 보충 해야 합니다.

이에 대안으로 저 역시 몇차례 언론을 통해 후보자 토론회를 주장 한바 있습니다. 따라서 출마 예상자들은 모두 나오셔셔 토론회를 통해 출마뜻을 밝히고 후보자로써 국기원 운영에 대한 비전과 소신을 유튜브 방송 등으로 밝혀야 합니다.

국기원 수장은 어느 국내 체육단체장과는 성격이 전혀 다르고, 지금은 역대최고의 여러운 시기로 갈등,분열,불통의 국기원을 화합 소통 혁신으로 개혁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종주국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210개국 태권도인들을 품어 위상과 명예를 정립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직에 대한 리서십은 물론이고 국기원의 세계화전략, 재정확충계획, 승품단심사 및 조직의 구조개선등 정책토론회등을 선관위가 할 수 없다면 알권리 충족 차원에서 언론사에서 주관할 것을 권장 합니다.

여기서 규칙을 정한 후보자 토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평가 받고 합의 되면 “교황선출방식”을 준용하여 선거인단의 투표를 받으면 된다고 하는 것이 평소의 소신입니다.
여기서 저는 저보다 더 헌신적으로 태권도를 사랑하고 국기원을 개혁 하겠다는 후보가 검증 된다면 제 마음을 다 실어서 지지하고 백의종군 하겠습니다.

이에 지난번 선거에서 저를 지지해 주셨던 30분의 고귀한 지지자 여러분께도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코로나 및 경제활동 위축으로 힘들지만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국기원과 태권도가 역대 최고의 어려운 상황으로 제 자신 희생을 마다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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