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1993억원 규모 17만4000㎥급 1척 수주
친환경 규제 대응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등 장착

삼성중공업이 새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해운사인 팬오션으로부터 1993억원 규모 174000LN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5일 공시했다.

해당 선박은 20234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삼성중공업이 올해 처음 수주한 선박은 올해 시황 개선이 예상되는 고부가가치 선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가 발표한 '클락슨 포캐스트 클럽'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했던 컨테이너선 발주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돼 올해 187척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LNG선도 전 세계 친환경 연료 수요에 힘입어 향후 5년간(2021~2025) 연간 평균 발주량이 51척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수주된 선박은 현재 강화되고 있는 친환경 규제에도 적합하다.

삼성중공업의 선박에는 친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가 장착될 예정이다.

권유미 기자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