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은 특수체육·재활치료·문화체험 등 구성
복지관, 점심제공 외 주1회 밑반찬 지원 서비스
개관 15주년을 맞아 주민·장애인 교류행사 예정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상대동에 위치한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2003년 개관해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이곳은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에 급식소, 직업적응훈련실, 프로그램실 등이 있다.
상대동에 위치한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2003년 개관해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이곳은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에 급식소, 직업적응훈련실, 프로그램실 등이 있다.

진주시 상대동에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있다. 이곳은 진주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LG복지재단에서 건축비를 지원해 2003년 11월 개관했다. 진주시에서 연간 17억 여원을 지원받아 사회복지법인 늘사랑복지재단에서 수탁운영한다.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진주시 관내 장애인들에게 상담, 치료, 교육 및 직업훈련 등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들의 잠재능력 개발, 자립을 지원한다. 또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도와 사회통합을 도모해 장애인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복지관은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로 대지 1,000여평 건물 900여평이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한 엘리베이터, 직업적응훈련실, 급식소, 도서관, 장애체험장, 목욕탕, 재활치료실(언어·심리·작업·물리), 건강단련실, 프로그램실, 정보화교육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복지관은 꿈과 희망이 샘솟고,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하고 행복한 장애인 복지 구현을 목표로 한다. 지역 특성과 욕구에 맞는 브랜드사업 개발 및 운영, 장애인 욕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복지환경 제공 및 사회안전망 구축, 장애인 당사자가 참여하는 지역네트워크 체계 확립으로 복지서비스 향상, 종사자의 역량강화로 장애인재활 전문성 확립을 위해 다양한 사업 및 활동을 한다.

사업 및 활동을 위해 복지관엔 총 25명 직원들이 있다. 그중 21명은 사회복지사, 재활치료사, 특수체육교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박지혜 사회복지사는 “장애인을 돕는다는 생각보다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일한다. 처음 복지관에서 일하게 됐을 땐 장애인들이 나를 낯설어 하셔서 거리감을 두셨다. 하지만 지금은 일한지 3년이나 돼, 얼굴이 익어 친근하게 대해 주신다”고 말했다.

복지관은 총 25명 직원들이 근무한다. 그중 21명은 사회복지사, 특수체육교사, 재활치료사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가다.
복지관은 총 25명 직원들이 근무한다. 그중 21명은 사회복지사, 특수체육교사, 재활치료사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가다.

 

◆ 100가지 넘는 프로그램 실시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운영지원사업, 기능향상지원사업, 가족문화지원사업, 지역권익옹호사업, 직업지원사업, 상담사례지원사업 등을 통해 100가지 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지원사업은 장애인 단체 시설대관, 급식소 운영, 복지관 견학, 사회복지학과생 실습 등이 있다. 특히 급식소는 월-금요일 점심시간에 1,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급식소는 일 평균 200명 이용한다. 일손이 부족해 지역 적십자에서 매일 자원봉사를 나오고 있다.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하영준 관장은 “적십자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자원봉사를 나와 주신다. 그분들이 없었다면 급식소 운영 자체가 힘들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기능향사지원사업은 언어·심리재활, 물리·작업치료가 있다. 언어재활 중 개별그룹 병행 언어재활 프로그램은 사회성 언어사용이 필요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연중 운영한다. 장애인 개별치료를 통해 집중 학습 후 그룹활동을 통해 응용학습하며 가격은 회당 4,000원 수급자는 무료다. 심리재활은 회당 5,000원 수급자는 무료로 심리치료를 필요로 하는 장애인에게 객관적 도구를 이용해 발달 및 기능수준을 평가한다.

복지관은 약 100가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진은 꿈트리특수체육으로 장애인 이동기술과 조작기술 능력 향상 등을 목적으로 진행한다.
복지관은 약 100가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진은 꿈트리특수체육으로 장애인 이동기술과 조작기술 능력 향상 등을 목적으로 진행한다.

 

장애인 재활, 치료, 상담, 지원 외에도 문화예술 및 인문교육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프로그램은 공예교실, 미디어지원, 평생학습축제, 바리스타교실, 치어리딩 등으로 구성돼 장애인들은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 복지관은 여러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수영, 축제, 조정, 보치아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올해 15주년을 맞아 관내 주민들, 장애인들과 함께 나눔잔치를 진행 할 예정이다. 복지관 하영준 관장은 “2003년 개관해 올해로 15주년을 맞아 관내 주민들, 장애인들과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잔치를 계획하고 있다. 잔치를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 주민들과 교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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