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활동·장애학생 방과 후 서비스 등

산청군은 지역 내 장애인가족의 복지증진을 위해 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유경남)를 단성면으로 확장·이전했다고 12일 밝혔다.
산청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015년 4월 신안면에 개소해 운영 중이었다. 그러나 장애인 사업의 확대와 대상자 증가로 확장이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산청군은 단성면사무소 인근인 목화로 991번지 일원에 산청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이전하고 장애인 가족을 위한 정보제공, 전문가족상담, 가족휴식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확장이전 한 곳은 기존 산청복음노인복지센터가 있던 건물로 186명의 장애인·가족 회원을 대상으로 장애인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가족역량강화·휴식지원사업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발달 장애 학생 방과 후 서비스 △장애인 사례관리사업 △발달 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일자리 사업 등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확장이전에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보태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건물 외벽에 미술치료가 가능한 벽화를 그리는 한편 이동·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진입로 정비, 자연친화적인 조경식재 등으로 장애인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산청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현재 남부지역의 유일한 장애인 복지 관련기관으로 지역 복지사업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건립을 추진 중인 산엔청복지관 분관이 앞으로 단성면에 건립되면 두 기관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경남 센터장은 “센터의 확장이전은 지역주민들의 배려와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가족들이 마음 편히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한편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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