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희(법선)
-월간 시사문단 등단
-소태산문학상 대상
-한국문인협회 회원
-월간 멸공전선 발행편집인

김재희(법선)
김재희(법선)

 

땅은 밤하늘에 정적 은하수 별님이
톡 튀어 들어와 녹고
운명의 흙 수레 위로 환한 달빛 맞으며
촘촘히 박힌 별을 헤아린다.

도란도란 속삭이는 정숙한 아침
하늘 생각 심연들이 밟는 흰 구름 저 언덕 넘어 고향 길목
삶의 큰 집

그 집 안마당엔 시방세계를
한 둥그렇게 밝히는 하늘색 땅의 마음과 눈의 창
일원의 횃불

신비로운 그 빛 속삭임
땅속에서 땅 위에서 생명의 별 하나
순결한 법문 공야 모두가 손 흔들며
행복을 노래하세.

온 세상 땅의 바닷가
그 무지갯빛 감도는 하늘 꽃
따뜻한 우리 임 숨결 땅의 눈빛
내 가슴 가까이 비춰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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